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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콜벳 스팅레이를 집에서 타보자! 그란투리스모 6 - 게임속의 쉐보레(3)

본격적으로 그란투리스모 6를 즐겨보도록 합니다.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카레귀신입니다.

 

지난번에는 레이싱 게임계의 끝판왕 그란투리스모 6를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그란투리스모 6에서 추가된 컨텐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시간 마지막에 이야기 하였듯이, 스티어링 휠을 연결하였으면 달려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도록 합니다.


그란투리스모6

 

차량 선택 화면에서 노란 보타이가 자랑스럽게 빛나는 '쉐보레' 를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그란투리스모6

 

선택하여 들어가면, 차량의 퍼포먼스 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그란투리스모6

 

사진에서 보듯이 6세대 콜벳 ZR1이 출력 및 퍼포먼스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번에는 그토록 그리던 7세대 콜벳 스팅레이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그란투리스모6

 

콜벳 스팅레이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이렇게 각 차량의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자동차에 대한 기본 교양을 쌓는 데 이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정말 조각같이 잘생겼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Chevrolet, Find New Roads CF의 마지막 장면에서, 터널 안에서 유턴하여 멈춘 회색의 콜벳 스팅레이가 인상 깊었던 관계로, 색상은 회색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다양한 이벤트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게임 진행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첫 번째로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단판의 단일 이벤트로 즐길 수 있는데, 컴퓨터와 경쟁하는 모드, 혼자서 최고 기록을 세우는 타임 트라이얼 모드, 그리고 드리프트 모드가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두 번째로 각 라이센스 레벨별로 진행할 수 있는 커리어 모드가 있습니다. 입문부터 시작하여 각 단계에 있는 레이스들을 차례차례 승리하여 별점을 모으게 되면....


그란투리스모6

 

오른쪽 하단과 같이 상위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따기 위해 시험을 치릅니다.

 

그란투리스모6

 

각각의 라이센스 이벤트에서 브론즈 트로피 이상 획득하면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다음 레벨로 진행합니다. 제 실력으로 골드 트로피를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었는데, 이전 작품과 대비해서 난이도가 하향된 느낌입니다 (브론즈 획득도 힘들었거든요). 


그란투리스모6

 

그란투리스모 6는 이전작과는 다르게 레벨 시스템이 아니라 각 레벨 단계의 별점 획득 시스템으로 변경이 되었더군요. 덕분에 사진과 같이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아 별점을 일부 얻지 못하더라도 상위 레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세 번째로 각 메인 이벤트 내에 존재하는 사이드 이벤트 입니다. 한 차종으로 경쟁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파일런 쓰러뜨리기와 연비운전 등으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인 커피 브레이크, 그리고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 레이스가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특히 미션 레이스로 여러가지 각 트랙에서 실제 어떻게 경기를 운용하는지를 익힐 수 있는데, 역시 그란투리스모 5보다 하향된 난이도로 인해 어렵지 않게 골드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마지막으로 F1 출전팀인 레드불사와 합작으로 만든 차량 X2014으로 즐길 수 있는 레드불 X2014 챌린지가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에서 밝히는 바로는 모든 레귤레이션, 즉 출전제한사항을 배제하고 순수한 달리기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속도가 정신없이 올라가면서 극악의 난이도가 펼쳐집니다. 

 

 

말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는 달려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지난 그란투리스모 5에서 6세대 콜벳 ZR1으로 저 악명높은 트랙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달렸을 때의 랩타임은 8:01:67이 나왔습니다. 그란투리스모 6에서 똑같은 코스를 똑같은 차량으로 달렸을 때 랩타임이 어떻게 나올까요?

 

그란투리스모6

 

먼저 6세대 콜벳 ZR1으로 달려보기로 합니다. 차량을 구입하였을 때 순정상태 그대로이며, 타이어는 스포츠 하드, ESC 개입은 on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럼 출발~!!

 

게임 플레이 후 리플레이 영상을 녹화한 것입니다 ▼

 

그란투리스모 6에서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7:39:64 가 나왔습니다. 지난번에는 마지막 직선주로 끝 부분에서 부딪히기도 했고, 지난번과 지금의 컨디션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랩타임이 차이가 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의 연습의 결과물인가요???

 

그란투리스모6

 

주행감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똑같이 ESC의 개입을 주었는데도 그란투리스모 6에서의 롤링/요잉 움직임이 그란투리스모 5에서보다 적었고, 무엇보다 고속에서 코너를 돌때 차체의 흔들림이 적어졌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주행감도 랩타임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다음으로 7세대 콜벳 스팅레이로 뉘르부르크링을 달려보도록 합니다. 역시 차량을 구입하였을 때 순정상태 그대로이며, 타이어는 스포츠 하드, ESC 개입은 on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게임 플레이 후 리플레이 영상을 녹화한 것입니다 ▼


7세대 콜벳 스팅레이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7:56:60 가 나왔습니다. 비록 460마력의 LT1 엔진을 얹은 기본형이지만, 성능이 뛰어나고 차량 밸런스가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형이다보니 6세대 ZR1보다 코너 탈출속도가 부족하여 랩타임은 꽤 차이가 났는데, 625마력의 LT4 수퍼차져 엔진을 얹은 콜벳 스팅레이 Z06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란투리스모6

 

마지막으로, 자신이 운전한 것을 리플레이로 저장하여, 데이터 로거를 이용하여 드라이빙에 대한 분석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속도와 페달량, 코너링에 대한 G-값 까지 동시에 레코딩이 됩니다.

 


질주본능이여, 영원하라~!!


그란투리스모 6가 PS3로 발매되었을 때, 저는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개발사인 폴리포니 디지털이 PS3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더군다나, 콜벳 스팅레이를 이렇게 멋지게 재현하다니 감탄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물론 한층 더 방대해진 컨텐츠를 제한된 하드웨어로 구현하려다 보니 중간중간 차량들이 몰리는 곳에서 프레임의 하락 등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하지만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다른 레이싱 게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게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래픽이 사실적이고 차량의 움직임은 정교하며 다양한 튜닝 및 세팅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완전히 바꾸면서 레이싱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극한의 재미가, 무려 PS3를 위해 발매가 된 것이지요.

 

그란투리스모6

 

PS4가 공식 발매 된 만큼 그란투리스모의 차기작이 나온다면 또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큰 기대가 됩니다. 그 때 되면 현재 콜벳 스팅레이의 뒤를 이을 쉐보레의 차기 모델도 더 멋진 모습으로 구현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란투리스모6

 

게임 속의 쉐보레는 계속됩니다. 언제까지??? 질주본능을 해소하는 그날까지~!!!

 


이상 컴퓨터 바탕화면을 콜벳 스팅레이의 게임 상 캡쳐사진으로 바꾼 카레귀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