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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알페온

알페온 디자인 스토리 1부

알페온 디자인 스토리 1부

 

 


2014 알페온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차량은 독자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지엠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2014 알페온 입니다.

이 녀석의 족보를 따져 보자면 우선 독일로 넘어가 봐야 합니다.

 

 

2014 알페온

GM은 현재 말리부의 조상(?)이기도 한 오펠 인시그니아엡실론II 플랫폼을 가져다가 휠 베이스를 늘려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개발에 착수 하게 됩니다. 이 때 초기 디자인에 단계에서는 북미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참여하여게 되는데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북미 다음으로 뷰익의 가장 큰 무대가 중국이기 때문이죠.

 

 

2014 알페온


어느 정도 디자인이 확정된 후에는 양산 단계에서는 미국 본사에서 개발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독일집안 출신인데 미국에서 태어난 그야 말로 글로벌한 녀석이죠.

 

 

2014 알페온


그리고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그 모습을 처음 대중에 공개하게 되는데 그 이름은 바로 뷰익 라크로스.
정확히 말하자면 뷰익 라크로스 2세대 입니다. 1세대는 뷰익 브랜드에서 다소 대중적인 엔트리 모델 역할을 했다면 2세대에서는 프리미엄 스포티 세단이란 컨셉으로 바꾸게 되죠.

 

 

2014 알페온

2014 알페온


그리고 얼마 후 수입해서 판매하는 호주산 대형 세단만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GM의 한국시장에서 라크로스의 투입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것도 부평 공장에 생산설비까지 제대로 갖추어서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난관에 부딛히게 됩니다. 어떤 브랜드로 출시할지를 가지고 말이죠..

뷰익은 캐딜락과 함께 북미, 중국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여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GM의 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2014 알페온

2014 알페온


지엠대우나 쉐보레의 뱃지를 달기엔 출신 집안의 레벨이 틀리고...

이 녀석 하나 때문에 한국 시장에 뷰익 브랜드를 런칭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게다가 디자인에서도 기존 쉐보레와는 전혀 다른 터치를 사용하고 있어 고민 끝에 알페온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합니다.

 

 

2014 알페온

2014 알페온


수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던 GM은 자동차 업게 최초로 플랫홈의 공용화를 통해 비용과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있었으니 바로 '브랜드 뱃지만 다르고 차들이 다 비슷해 보인다'라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GM은 각 브랜드의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강화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하게 되고 2000년 초, 캐딜락은 럭셔리하면서도 직선적이며 하이테크 한 도시적인 이미지를 적용하여 선두주자로 제일 먼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게 됩니다.

 

 

2014 알페온


그럼 뷰익은 어떤 방향으로 컨셉을 잡게 되었을까요? 알페온을 보면 뷰익이 추구하는 디자인 아이덴터티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14 알페온


다음시간엔 알페온이 어떤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독창성 있는 뷰익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하게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