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곳! 한국자동차공학회 부문종합 학술대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한국자동차공학회 부문종합 학술대회를 알고 계신가요? 학술대회란 말만 들어도 괜히 내 일이 아닌거 같고, 어렵게 느껴지진 않으셨는지요^^? 저 역시 자동차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이런 학술대회는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기회가 생겨 처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여러분께 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또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드리고자 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한국자동차공학회 부문종합 학술대회를 소개해 드리자면, 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일 년에 2번 개최됩니다. 올해 첫 학술대회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었으며, 부산국제모터쇼와 일정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8개 부문과, 4개 연구회가 주간이 되어 추진하는 행사로써 자동차공학 전 분야에 걸쳐 세부내용이 발표되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고, 전국의 대학교 교수님들과 학생들도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공학 학술대회 입니다.
발표분야는 파워트레인, 연료 및 배기, 새시 및 차량동역학, 전기 전자 ITS, 차체 및 안전, 생산 및 재료, 전기 동력 자동차, 자동차 부품 재제조 및 스포츠, 철도차량, 이륜차, 군용차량, 자동차AS 및 손상평가, 표준화가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진행되는 본관 옆 컨벤션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학술대회와 새로운 신기술 및 자동차를 공개하는 모터쇼와 같이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옆에서 같이 진행되는 덕분에 모터쇼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고요.^^
입구 등록처에는 많은 사람이 학회 등록을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는 사전등록 하였기에 신분만 확인하고 바로 신분증을 받을 수 있었고요. 학술대회는 사전등록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학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시라면 자동차공학회 홈페이지에서 미리 일정을 확인하시고 사전등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총 10개의 강연장에서는 제출분야에 따라 미리 짜인 일정에 따라 논문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체 강연장에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발표논문의 일정을 확인 하고 듣고 싶은 논문발표가 있는 강연장에 들어가면 됩니다. 각 논문의 발표시간은 20분이고 중간에 쉬는시간은 따로 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강연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논문을 들으면 됩니다.
오후 복도에서는 포스터발표도 진행되었습니다. 포스터 발표는 지정된 시간에 준비한 논문 포스터를 부착하고, 자유롭게 구경하는 사람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방법입니다. 포스터 발표는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논문작성자와 바로 질의응답할 수 있기 때문에 논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에 좋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80여 편의 논문이 발표와 포스터전시로 공개되었고, 1000여 명의 등록인원이 참석하여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학술대회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학술대회라고 해서 모두 어려운 논문만 있는것이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동차공학에 동향를 배우고, 또 현재 자동차 산업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에 참관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상, 한국 자동차공학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느끼고 온 나는나다!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