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디젤 1530km 주행 연비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입니다.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정식 차량 출시이전에 보다 먼저 차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시승을 해 볼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행운이 말리부 디젤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말리부 차량 개발에 속해있지 않아 차량을 접할 일이 없었을 뿐더러 토비토커로 활동하며 가끔씩(?) 찾아오는 시승 행사에도 회사 업무등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벼르고 벼르던 말리부 디젤 시승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시승인원은 운전자인 저를 포함한 5인으로
어머니, 이모, 사촌누나, 동생과 함께 경주를 찍고 남해를 여행하는 4박5일 코스로 일종의 '효도관광'이었습니다.
모두 여성 분들이었지만 사진에서와 같이 여성치고는 모두 한(?) 체구 하는 분들이었기때문에 이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되게해준 일등 공신 말리부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ㅎㅎ
출발 당일은 전국에 비가 몰아치를 날씨로 인해 도로가 어둑해 졌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했나요?
이런 기상조건과 차량 수용인원을 가득 채운 상황에서 트립컴퓨터를 초기화 한 후 고속도로 진입 전 연비를 측정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경주톨게이트로 예상 주행거리는 약 320km.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전국에 비가오는 상황인지라 평일 한낮의 고속도로였지만 정체구간이 더러 있었으며 운전시 시야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날씨 절대 감속 안전운행입니다!
에어컨 가동시간은 주행중 60%정도 였으며 중간에 휴게소는 두 번 들렀습니다.
출발 후 약 다섯 시간만에 도착한 경주톨게이트에서 연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트립 컴퓨터상으로 확인한 연비는 20.5km/L, 주행거리는 326km 였습니다.
아무리 고속 주행이었다고는 하지만 연비에는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있던 상황(5인 승차인원, 당일 기상조건 및 도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리터당 20mk가 넘는 연비를 보여준 말리부 디젤.
과연 듣던대로의 명성이었습니다.
경주 및 남해안 일대를 누비며 가족과 함께한 여행.
연비뿐만 아니라 쉐보레만의 견고한 샤시스트럭쳐(Chassis Structure)에서 기인된 묵직한 드라이빙은 장시간의 운전이었지만 이번 여행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해준 것 같습니다.
차량 반납전 최종으로 확인한 주행거리와 연비는 1532km주행에 평균연비는 18km/L.
고속주행이 아니었던 평균 속도 60km/h 이하의 도심위주의 주행 중 확인한 평균 연비도 15km/L이하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쉐보레 카마로의 DNA가 녹아들어 있는 디자인과 컨테이너 4개, 16톤을 견딘 최고의 안전성을 보여주며 화려히 등장한 말리부.
그리고 뒤이어 뛰어난 연비의 입소문으로 많은 매체에 호평을 받고있는 말리부 디젤의 시승기를 전해드렸습니다.
토식이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