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요? 스파크EV 한 번 충전으로 200km 주행이 가능하다구요?!"
얼마전 스파크EV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바로 제원을 훨씬 웃도는 주행거리를 경험하고 있다는 고객의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토비토커 라온제나가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가 직접 만들어지고 있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으로 고객분을 어렵게 모시고 스파크EV가 만들어지는 모습도 직접 보여드리고 놀라운 연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야로지텍 대표이사 이덕오라고 합니다. 가야로지텍은 창원시 내서읍에 위치하고 있고 동부대우전자의 부산/경남의 물류를 맡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전 직장이 대우전자였기 때문에 제가 대우와 인연이 깊은 편이죠.
Q. 네...그 인연이 한국지엠까지 이어졌군요! 스파크EV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요?
네. 회사에는 25대 정도의 트럭이 있는데요. 물류는 트럭이 책임지지만 관공서나 고객대응 등을 위한 업무용 차량을 생각하던 중. 지난 해 창원시에서 주최한 전기차 공모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스파크EV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당첨된 건 아니고 대기자 순번에서 겨우 겨우 구입했습니다...^^
Q. 공모 시 여러 차종이 있었을텐데 스파크EV로 고른 이유가 있을까요?!
네. 제원을 요모조모 따져보고 지원했습니다. 제가 나름 전기 쪽 공부를 한 사람이거든요. 하하. 스파크EV를 기다리는 동안 나름 '테슬라'까지 공부를 했을 정도니까요. 기아의 '레이EV'의 경우 다른 차종에 비해 너무 스펙이 딸렸고 르노삼성의 'SM3 Z.E.'와 고민하다가 스파크로 결정했습니다. 업무용 차량으로의 용도와 개인적인 디자인 취향 등을 최종 반영해서요. 아. 물론 제가 (구)대우자동차 시절부터 애정이 있어왔던 점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금 메인차량이 바로 '매그너스'거든요. 제 딸의 현재 차량이 쉐보레 스파크구요.
Q. 1회 충전에 주행거리가 200km까지 가능하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클러스터 상 최대 230km까지 찍어본 것 같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며) 최근에 완충 후에 클러스터에 찍히는 평균 주행가능 거리는 170km 정도 거든요. 실제로 제가 보통 출퇴근 포함 140km정도를 운행하고도 30km 정도 더 갈 수 있다고 표시되더라구요. 생각보다 훨씬 더 긴 주행가능거리에 저도 놀랐습니다.
Q. 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부분인 유지비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네. 업무용으로만 쓰다가 올해 초 부산으로 집을 옮기면서 하루에 거의 왕복 140km를 운행합니다. 한달에 거의 3000km 정도를 운행한 셈인데요. 한 달 전기요금이 7~8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19,000원 기본요금을 포함해서요. 대략 15km/L 연비로 계산해 보면 200L 정도 쓴 셈인데. 2,000원으로 계산하면 휘발유로 거의 40만원 정도 들어갈 돈을 5~6만원에 해결한 셈이죠. 년간 300만원 정도만 절약이 된다고 생각해도 3년이면 1,000만원 정도 비싸게 지불한 초기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훌륭하죠.
Q. 스파크EV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뭐니뭐니 해도 주행성능이죠. 스타트 할 때 힘이 정말 죽이죠. 저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분들도 타보고는 깜짝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소음도 없고 무엇보다 변속충격이 없으니까 정말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변속감에 있어서 전기차는 정말 이상적인 차가 아닐까 합니다. 뭐라고 할까요? 길위를 미끄러져가는 느낌?!
Q. 네. 그 느낌 알죠...최고죠!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요?!
친환경적 차량이라는 점에서 자부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 스파크EV에는 Sport라는 주행모드가 있는데요. 안그래도 힘이 넘치는데 스포츠 모드는 정말 죽여주더라구요! 왠만한 스포츠카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Q. 단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당연히 충전시설 부족이죠. 고속도로 휴게소에 하나씩만 있더라도 서울까지 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얼마전에 일이 있어 멀리 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서 비상충전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요금 때문에 가정용 전기는 자주 쓸 수 없죠. 아무쪼록 빨리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면 좋겠습니다.
Q. 전기차로 인한 색다른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아...클러스터에 뜬 경고등 때문에 A/S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고장은 아니었구요. 충전할 때 정해진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경고등이 뜨더라구요. 별다른 조치를 받은 건 없고 전기차답게 Re-Set을 해주더군요.
Q. 하하. 색다른 느낌이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스파크EV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음...전기차로 식별이 가능한 표시가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서 보면 구별이 잘 안되거든요. 가끔씩 보면 경차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차량들 보면 화가 나더라구요. "이 차 당신차만큼 비싼차거든요!" 말해주고 싶더라구요. 할 수 있다면 한 대 더 구매하고 싶을만큼 만족하며 타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Q.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네. 저도 아주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예전 추억도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고객 한 명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친절하게 대응해 주셔서 영광이었구요. 아. 오늘 스파크EV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고 그 복잡한 구조에 정말 놀랐습니다. 더 조심히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아! 쉐보레에 혹시 당부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쉐보레가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점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고객에게 돌아가는 거니까요! 화이팅!!
여기까지! 하드코어 육아 중 스파크EV 소식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토비토커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