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를 느껴봐 - 외관디자인 편
불과 몇년 전 만해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소형 SUV' 라는 장르는 이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해 소형 해치백의 천국 유럽시장에서 컴팩트 차종 중 판매 1위 차종은 바로 '소형 SUV'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한 소형 SUV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 SUV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풀 사이즈 트럭등 큰 차들을 주로 만들던 GM에서 이렇게 컴팩트한 SUV를 먼저 선보였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시장엔 트랙스와 비슷한 크기의 차들이 있습니다만 모두들 SUV라기 보다는 CUV 나 MPV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차고가 조금 높은 해치백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트랙스는 외관상에서 부터 SUV 다운 남성적인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휠 베이스가 약 2.5m 밖에 안되는 차로 SUV를 만들다보면 드래곤볼에 나오는 캡슐카 마냥 어중간한 디자인이 되기 쉬운데 트랙스는 멀리서 봐도 SUV 다운 비율이 잘 잡혀 있습니다.
전면부는 상하로 나뉘어진 듀얼포트 그릴을 시작으로 헤드램프와 안개등까지 그야말로 '쉐보레' 적인 디자인입니다. 헤드램프가 상대적으로 높이 위치하고 있고 범퍼 하단도 꽤 많이 내려온 편이라 전면부의 첫인상은 소형차 답지 않게 육중해 보이는 편입니다.
트랙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볼륨감 넘치는 옆면 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선을 함부로 날려 쓰지 않고 있으며 앞, 뒤 휀더를 강조한 볼륨감은 훨씬 윗 급인 캡티바와 비교해 봐도 오히려 더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차체가 더욱 커 보이고 단단하고
무게감있는 그야말로 남성적인 모습입니다.
트랙스의 후면부는 평행한 수평 라인을
반복 사용하여 넓고 안정된 모습이며...
리어 오버행이 짧은 편이라
스포티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트랙스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정의를 내리자면 전형적인 SUV의 비율에 가까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무게감있는 탄탄한 디자인일 것이며 따라서 차가 더 커 보이고 쉽게 질리지 않는다 라는 점이 바로 경쟁차들과 차별화 되는 장점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병맛족 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