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7. 00:00

[한국지엠 12주년 이야기]꿈꾸는 광명원 아이들




거리가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예쁘게 옷을 입는 10월. 서울에서 춘천까지 2박 3일을 자전거로 달리는 희망 자전거 여행 '거침없이 하이킹'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킹' 프로젝트는 인천 광명원에서 진행한 행사로 시각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사회적응력 강화를 위해 기획된 자전거 여행입니다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자전거, 훈련 및 여행 경비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인천 광명원 시각장애우들은 자전거 국토종주에 도전해 150km의 하이킹을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한국지엠과 인천광명원이 함께한 '희망 자전거 여행-거침없이 하이킹'에 도전하고 성공한 인천 광명원의 세 친구를 만났습니다. 누구보다 미소가 아름답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정이 넘치는 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글ㅣ레인보우   사진ㅣ레인보우, 한국지엠, 광명원

                                            





우성|혜광학교 고등학교 3학년 윤우성 입니다.

민경|혜광학교 중학교 2학년 박민경 입니다.

미순저도 중학교 2학년입니다. 김미순 입니다.






우성| 임선영 선생님(지도 복지사)께서 '희망 자전거 여행'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학생 한명 한명에게 참가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원래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거든요. 평소 혼자 아라뱃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자전거로 여행을하기도 해요. 그래서 당연히 참여하기로 하고 선뜻 시작하게 됐어요.

미순저 역시 평소에도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눈이 불편하다보니 보조 바퀴의 도움 없이는 두발 자전거를 타기 힘들어요. 

그런데 '거침없이 하이킹'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2인용 자전거를 타를 프로젝트라는 얘기를 듣고, 앞에서 방향을 잡아줄 사람이 있다면 나도 두발 자전거를 타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우성비가 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진행됐던 연습이 가장 힘들었어요.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져 춥기도 했고, 꽤 많은 양의 비에 땅에 웅덩이가 생길 정도였는데 연습을 한 적도 있어요. 사실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속으로 "아. 오늘은 연습을 쉬겠구나"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연습을 해서 내심 당황하기도 했죠(웃음).

말씀하신 것처럼 연습 기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스스로 끈기 없고 책임감 없는 사람이 되기 싫어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민경저는 자전거를 처음 타보는 것이라 그 자전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것을 극복한 것 만으로도 금세 흥미를 붙여 연습기간동안 내내 즐거웠던 것 같아요. 또한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스스로의 성취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우성4월에 자전거를 새로 장만하여 5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새 자전거를 타는게 너무 즐거워서 의욕이 앞서 코너를 돌다가 크게 넘어졌어요. 다쳐서 아픈 것도 있지만 새 자전거를 망가트린게 가장 마음이 아팠죠.

민경서툰 자전거 실력에 중심을 잡기도 쉽지 않았는데, 열심히 연습하다 보니 가파른 내리막도 자연스럽게 내려오게 된 것이요. 도전 일이 가까워져서는 페달을 밟거나 브레이크를 잡는데도 두려움 없이 시원스럽게 내리막을 내려올 수 있었어요.





우성저는 협동심을 얻은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아요. 기쁘고 즐거울 때 뿐만 아니라, 힘이 들 때 혹은 쉴 때와 같은 일상적인 순간에도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니 어려운 일도 더 쉽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민경운동을 무척 싫어했던 저였는데 운동에 재미를 붙였어요. 더 튼튼해졌다는 느낌도 들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미순어려운 도전을 스스로 성취해냈다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다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어요.





우성기회가 된다면 자전거보다 더 어려운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학교나 광명원에서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모두 망설이지 않고 참여하고 싶습니다.

민경저는 이번계기로 배우게된 자전거를 더 꾸준히 연습하고 싶어요.

미순전 지금 혜광학교에서 배우는 플루트를 더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연주를 하고 싶어요.





우성혜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욕구 조사를 통해 원하면 한 가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저 역시 첼로를 배우고 있고 오랫동안 취미생활을 유지하고 싶을정도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민경저는 바이올린을 켜요! 혜광학교에는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이 있는데, 열심히 연습한 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미순저는 플루트를 부는데, 플루트 연주가가 되고싶어요. 음악을 좋아해서 매일 흥얼거리며 멜로디를 익혀요. 요즘은 '넬라판타지아'라는 곡에 빠져 혼자 연습을 통해서 연주할 수 있게 됐어요.





민경일주일에 두 번씩 두 시간씩 레슨을 받아요.

미순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해서 플루트를 연주한지 6년이 되었어요. 하지만 한결같이 즐겁고 재미있어요. 악보를 외우는 과정은 어렵지만 제가 부는 멜로디가 음악이 되어 연주되는 순간은 너무 행복해요.



장래 플루트연주가를 꿈꾸는 미순학생과 한국지엠은 색다른 인연이 있는데요. 2010년 한국지엠과 지역 아동들이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플루트 연주의 꿈을 키우고 싶다는 미순학생의 소원을 한국지엠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지엠은 2011년부터 3년간 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에 악기 구입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왔습니다.


미순 학생이 소리로 듣고, 기억해서 연주하는 '넬라 판타지아'를 들어보실까요?



광명원의 세 학생은 모두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도전을 겁내지않는 정신으로 똘똘뭉친 열혈 학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지엠과 혜광학교, 광명원 간의 좋은 인연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이상, 마음 따뜻한 인터뷰로 영혼이 맑아진 레인보우였습니다. 


인천 광명원


1958년 설립되어 사랑과 봉사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재활교육과 보육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시설입니다.


광명원 임남숙 원장(우)과 임선영 사회복지사(좌)

전화번호 : 032-514-1956

소  재 지 : 인천광역시 부쳥구 경인로 769번길 27

홈페이지 : http://www.jongsori.org/ 


한국지엠 한마음재단


2005년 임직원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사회복지 법인으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복지시설 수리 및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 단체 지원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천 혜광학교와 광명원에는 차량지원, 도서지원, 김장김치 지원, 음악회 개최 등 꾸준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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