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올 뉴 CTS 서킷 시승기
안녕하세요. 북극여우입니다. 캐딜락 올뉴 CTS 시승행사를 고속경사로에서 참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실제 행사는 2014년 8월에 있었습니다. 시승을 위한 셔틀 버스를 서울역에서 탑승을 하였습니다.
사실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차량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차량의 성능을 한계 영역까지 운용한다는 것은 더욱 드문 경우입니다. 캐딜락 올 뉴 CTS 시승은 경기도 화성의 KATRI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주행시험장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경사주행로 입니다.
자동차주행시험장 (써킷)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먼저 의자에 앉는 방법입니다.
그 뒤 차량의 특성을 교육 받습니다.
미끄러짐에 대한 대응방법입니다.
드디어 주행로로 나왔습니다!
제가 체험했던 차량, 캐딜락 올 뉴 CTS 는 FR (Front Engine/Rear Drive) 차량으로 차량의 무게가 앞 뒤 타이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고속주행에서 바닥에 가라앉는 듯한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숨에 200km/h 까지 도달을 하며, 이 영역에서 엔진은 일반 주행 속도인 듯이 여유롭게 반응을 하였습니다. 진보된 방음성능과 섬세한 서스펜션은 20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마치 80~100km/h 를 주행하듯이 여유로운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고속주행로에서 체험해 본 상체가 눌리는 가속감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40.7kgm 를 내는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의 힘은 놀라웠습니다. 1.4L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트랙스가 최고출력 140 마력, 최대토크 20.4 kgm인 것을 생각하면 수치상 두배의 힘을 가진 엔진입니다.
짐카나 체험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장해물을 피해서 진행해야 하는 차량의 진로입니다.
짐카나에 들어가기 전에 HUD(Head up Display)를 준비합니다. 윈드 실드 중앙에 0 km 라고 표시된 문자가 보입니다. 그 뒤로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HUD 의 상세 내용은 위저드아이언 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아쉽게도 꼴등이 접니다.
캐딜락 트윈터보 ATS-V 2016 공개가 되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어른곰님의 글을 참고 하세요.
제가 시승을 한차는 2.0 터보 CTS 이며 ATS-V 는 3.6 트윈터보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엔진의 차이가 정말 궁금합니다. 2.0 터보의 가속력도 놀라운데 3.6 트윈 터보에서는 어떠한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참고로 싱글 터보와 트윈 터보의 차이에 대한 예전글을 링크로 걸어봅니다.
트윈터보 캐딜락 ATS-V 2016 홈페이지
ATS-V 의 제원입니다. 2.0 터보가 최고출력 276 마력 인데 3.6 트윈 터보는 450 마력이네요.
이상, 북극여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