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와 함께 한 강원도 양양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2015년 양띠 해를 맞아 강원도 '양양' 에 다녀온 토식이 인사 드립니다. 새해 첫 여행지로 양양을 선택한 이유는 강원도 산골의 신선한 공기와 식도락, 그리고 온천 등을 즐기기 위해서 였습니다. 왕복시간만 6시간이 걸려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 저는 부지런히 계획을 세워 새벽 바람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말리부와 함께했습니다.
힘 좋은 디젤이면 더 좋겠지만 2.0 가솔린 엔진을 얹은 말리부와 함께 한 이번 여행은 새해 첫 여행의 좋은 추억을 안겨주었습니다. 중형차 최고수준의 정숙함을 자랑하는 말리부. 탄탄하면서도 견고한 핸들링을 기본으로 산세 험한 한계령 고개를 넘는 난코스를 묵직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 연휴 평일 새벽에 출발한 강원도 여행. 그럼 코스를 공개해 보겠습니다.
양양은 양양 8경이라 불리는 명소가 있습니다. 제1경 남대천을 시작으로 제2경 대청봉, 제3경 오색령(한계령), 제4경 오색주전골, 제5경 하조대, 제6경 죽도정, 제7경 남애항, 마지막으로 제8경 낙산사 의상대가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경치를 자랑하는데요. 각 계절에 맞는 옷으로 갈아 입어 빼어난 주변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위 8경 중 남애항을 찍고 오색령에서 온천을 즐기는 코스를 선택하였는데요, 추운 날씨 탓에 많은 곳을 여유있게 돌아 다니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 겨울에도 살아 숨쉬는 강원도를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남애항은 양양 8경중 제 7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영화 '고래사냥' 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는데요, 한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항구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라 그런지 주변에 활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여럿 있더군요. 자, 그럼 다음 코스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이번 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오색령 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을 즐 길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산골 한가운데 위치한 약수터는 얼어붙어 구경도 못했답니다.
쉐보레 컵에 오색약수 특유의 색을 담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려 했는데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이는 다음 번 기회로 넘겨야겠네요. ㅠ
한 겨울에는 약수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저 같은 생각을 갖고 가시는 분 계신다면 미리 확인을 하고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아쉬운 맘을 달래고 걸어서 약 50분 코스라는 주전골은 너무 추워서 입구까지만 갔다가 몸을 풀기 위해 온천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있죠?
탄산온천의 특징이라 하면 약 25도의 낮은 온도인 냉온천으로 피부를 짜릿하게 자극하고 톡 쏘는 탄산의 효과로 몸에 기포가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후끈거리는게 특징이죠. 특히 피부질환이나 신경통,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몸을 담궈 얼어붙은 몸을 녹이니 빡빡한 일정의 피로가 화악~ 풀리더군요. 이날의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일몰을 감상하며 2015년새해 각오를 다시한번 다졌습니다.
이상 말리부와 함께한 2015년 새해 첫 여행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2015년 이곳 한국지엠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운행과 행복을 바라며 토식이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