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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크루즈

쉐보레 고객인터뷰 - '벚꽃보다 크루즈' 레이디스클럽 운영자, 이정은 님

벚꽃보다 크루즈 

쉐보레 고객인터뷰 - 레이디스클럽 운영자, 이정은 님



에덴은 동쪽이다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톡 블로그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정은 안녕하세요 이정은입니다. 직장인이고요. 나이는 스물아홉 살. 여성 자동차 동호회, 레이디스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동호회 활동은 스무 살부터 시작했어요.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좀 더 개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쪽으로 이직을 한 상태입니다. 드라이빙을 사랑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직업까지 바꿨답니다.


에덴은 동쪽이다 스무살 때부터 자동차 동호회 활동이라니 일찍부터 자동차에 애정이 많으셨나봐요.

바이크를 타다가 차량에 관심이 생겨 면허를 따자마자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사실 면허를 딸 즈음에 바이크를 도난당했는데 그때 문든 "아 나는 차를 타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자연스럽게 차량만 운전하게 되었어요. 곧 차는 저에게 이동수단이 아니라 드라이빙을 즐기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죠(웃음)



 

에덴은 동쪽이다 크루즈는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이정은 크루즈를 구입한 지는 1년이 조금 넘은 상태예요. 사실 꽤 오랜 시간 타사 차량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좀 심한 교통 사고가 났습니다. 차를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였어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안전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타고 있던 차량이 가볍고 약하다는 것을 느껴서 여러모로 안전한 차량을 찾는데 마침 크루즈를 소개받았어요. 지인이 크루즈 수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2014년에 새로운 G2미션이 추가되었다는데 평소 수동 마니아라서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마침 수동차량이 없어질 무렵이었는데 전국을 뒤져서 재고챠량 2대 중에 한 대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구매하고 나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차가 가볍지 않으면서도, 쭉쭉 잘 나가고 엔진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에덴은 동쪽이다 크루즈에 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잘 아시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루즈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이정은 차를 타 보면, 동급의 준중형과 비교했을 때 힘이 좋은 것이 느껴져요, 묵직한 무게감도 장점이고요. 주행 시 묵직함이 안정감을 줍니다. 사고가 한번 나보니 차량의 안정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또 이전에는 가솔린 차량을 많이 운행했었는데 디젤 차량을 타보니, 디젤만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특히 가속력이 그렇죠.








 



에덴은 동쪽이다 핑크색이 인상적입니다. 핑크색 도색은 어떻게 하셨나요?

이정은 여자들은 전부 핑크색을 좋아하지 않나요?(웃음) 이전에 운행하던 차들도 핑크색이 많았어요. 처음 크루즈를 구매할땐 파란색 크루즈 였는데 핑크색으로 랩핑을 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에서도 핑크색이 정말 많네요. 하지만 핑크색 차를 운전하면서 핑크색 옷은 잘 입지 않게 됐어요. 핑크색 자동차에서 핑크색 옷을 입고 내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평소 소지하고 다니는 핑크색 액세서리를 들어보이는 이정은 님)


에덴은 동쪽이다 핑크에 특별한 사연이 있으신가요?

이정은 저는 워낙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이쁨 받는 것을 좋아해요. 제 차를 보았을때, 누구라도 "아 저 차는 '누구'의'차구나'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핑크색을 선택하게 되었죠.


에덴은 동쪽이다 휠 컬러도 범상치 않으시더군요

이정은 휠은 예전부터 형광색 휠을 가지고 싶었어요. 사실 핑크색 차가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컬러감이라고 생각을 해서, 부모님께 마지막 핑크색 차량이라고 설득을 해서 허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왕 하는 김에 과감하게 저질러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휠을 핑크와 대비되는 형광으로 도색했죠(웃음). 안그래도 튀던 차가 훨씬 튀게 되더라구요. 저는 좋아요(웃음).



에덴은 동쪽이다 그럼 혹시 내부도 핑크나 형광색이 있는 건가요?

이정은 아뇨(웃음). 내부는 남자 차에요. 아무 것도 없어요(웃음). 사람들이 내부를 보면, 아무 것도 꾸민 것이 없는 데다가 수동기어까지 있어서 남자 차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에덴은 동쪽이다 운영하고 있는 레이디스클럽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겠죠. 레이디스클럽은 어떤 커뮤니티인가요?

이정은 레이디스 클럽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여성 오너들의 공간이에요. 사실 차량 동호회는 대부분 남자들의 공간이잖아요. 여성 오너들은 활동하기 힘들고, 참여하기 힘들고, 차를 정말 좋아하지만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에요. 남자분들이 많다보니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알고 보면 여성분들도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강조) 그런 분들과 만나서 세차도 하고 드라이빙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재미있는 만남을 가지는 거죠^^ 처음엔 주변 지인 여섯명이 함게 시작했어요. 저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가입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그만큼 여성운전자, 드라이빙을 사랑하는 여성운전자들이 정말 많다는 증거겠죠^^


레이디스 클럽은 현재 카페 회원수 약 1000여명으로 여성 회원은 400여명 남성 회원은 600여명 정도입니다(인터뷰일 기준)


에덴은 동쪽이다 정기 모임 행사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이정은 저희 정말 자주 모여요. 보통 부천 영상단지에서 자주 만나는데요. 자주 커피도 마시고, 회원님들 중 네일샵을 운영하시는 분이 있어서 네일아트를 받기도 해요. 같이 드라이빙, 맛집도 가고, 세차도 해요. 네일아트 받으러 가는 것만 빼면 남자들 중심의 자동차 모임하고 비슷해요. 오히려 여성분들과 차량에 대해 얘기를 하면 그 풍부한 지식에 깜짝 놀라곤 해요. 최근에는 유명 블로거 분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는 행사를 가졌어요. 그때 정말 어마어마한 차들을 봤어요. 놀라운 건, 그 차들과 함께 달리는 이 행사에서 우리 카페 여성 운전자분들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줫다는 점이에요(웃음). 모두들 뿌듯하기도 하고 신이 나서 행사를 마치고 카페에서 그 이야기가 정말 많이 오갔어요.



에덴은 동쪽이다 클럽 회원에 대해 자랑해주세요

이정은 저희 회원분들은 남성분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정말 차를 좋아하시고요. 김여사, 김여사 하시는데, 운전 정말 잘하시고요. 직업 분야도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차량 외에도 도움 받는 것이 많아요. 이번에 날씨가 풀리면 서킷에서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에요. 그 분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저희 팀(카페) 점퍼도 맞췄어요^^


에덴은 동쪽이다 혹시 점퍼도 핑크색일까요?

이정은 아쉽지만 빨간색입니다(웃음)



에덴은 동쪽이다 크루즈와 함께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이정은 여의도 벛꽃 축제에 간적이 있었어요. 친구가 그러는 거예요. 사람들 눈이 벚꽃을 볼 때보다 제 차를 볼 때 더 환하게 빛나더라고. 애기들이며 연인들이 차 옆에 와서 사진을 찍는데 사람들이 제 차를 특별하게 대해 준다는 점정말 큰 기쁨을 느꼈죠. 이태원에 나가면 외국인들이 제 차량 옆에 와서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더라고요. 그런거 좋아요!! (부끄러운 웃음)


에덴은 동쪽이다 앞으로 크루즈와 함께하고 싶은 일/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정은 크루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서킷이나 경기에 관심이 많아서였어요. 쉐보레 레이싱팅 경기를 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나중에 크루즈를 타고 서킷에서 달려보고도 싶고, 경기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크루즈는 계속 타고싶어요.. 계속 운전하게 만드는 차에요(웃음). 




에덴은 동쪽이다 올해 쉐보레가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말씀 부탁드려요.

이정은 어떤 차를 타게 되던지, 차에 대한 불만이 한 두개쯤은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크루즈는 그런 불만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타사 차량을 탈 때는 확실하게 단점이 보였는데 쉐보레 차는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엇이 있어요. 쉐보레를 타는 이유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고 할까요?


에덴은 동쪽이다 좋은 말씀을 많이해주셨는데요. 충고해주실 말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은 크루즈는 크루즈만의 색깔이 있잖아요. 쉐보레 본연의 색은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에덴은 동쪽이다 마지막 질문으로 정리를 해볼까요? 이정은 님에게 크루즈란?

이정은 제가 제 크루즈를 부르는 명칭이 있어요. '핑크루디' 라고요. 핑크색 크루즈 디젤 이라는 의미에요. 하지만 사실 더 자주 부르는 이름이 있어요. '애기'라고요... 차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제 자식이 아픈 것처럼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제가 아픈 것보다 차가 아픈게 더 싫더라고요. 차에 문제가 생기면 잠을 못자요(웃음). 크루즈는 제 '애기'예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첨언하자면 이정은 님은 미혼입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는 의미로 드린 쉐보레 차량용 진공청소기와 함께 포즈를 취해주신 이정은 님. 

다신 한 번 크루즈에 관한 애정, 아낌 없이 풀어내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레이디스 클럽도 번창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