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LPG 차? 하지만 쉐보레 올란도 LPGi라면 다르지
2015년 여름. 우리 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갈색빛 피부에 튼튼한 하체, 그리고 노란 보타이 엠블럼에 LPGi 엔진을 품은 이 자동차의 이름은 "검둥이"입니다. (사실 색은 에스프레소 브라운입니다.^^)
이 아이가 오기 전에 우리 집에는 '백구'라 불리던 LPG 차가 있었습니다. 아빠는 LPG 차가 드물었던 그 시절부터13년 동안 LPG 차를 타고 다니셨고, 그리고 지금 새로운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또다시 LPG 자동차를 우선시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LPG 차를 선택하시나요?
1. 싸다! 구~
아빠가 말하는 첫 번째 조건은 "경제적일 것!"입니다. LPG의 가격은 818원 (2015.6 기준). 충전소에서 가득 채워도 5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차의 연비, 충전횟수를 떠나 한번 연료를 가득 채울 때 결재하는 금액의 체감이 다릅니다. 거기에 사실 아빠의 운전 성향을 보면 1년에 주행거리가 10,000km 미만입니다. 그리고 짧은 거리의 시내에서 주로 운전을 하시기 때문에 연비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 단지, 현재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적다는 것이 중요!
2.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다. 이미 아무 느낌도 없지만~
아빠가 말하는 두 번째 조건은 편안함 이었습니다. 시내 운전을 주로 하고, 저속 구간 운전영역이 많은 아빠의 운전 성향상 시끄럽고 진동이 심한 것에는 조금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13년 동안 LPG 차에 익숙해지셨기에, 이보다 심한 디젤차를 운전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올란도 LPGi의 정숙성은 직접 타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시내 운전을 주로 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동차이고요.
3. 안전한 주차 도우미!
전에 타던 차의 단점을 뽑자면 차가 크다 보니 전방이라도 시야 확보가 잘 안 되는 곳에서 주차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란도 LPGi는 달랐죠. 바로 전/후방 주차보조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이러한 단점을 말끔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평행 주차가 난무하는 아파트 내에서 아빠가 가장 만족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4. 튼튼한것이 최고!
아빠에게 오래된 차를 바꾸자고 했던 것은 저의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안전성! 때문인데요, 이전의 자동차가 13년을 탄 오래된 차이기도 하지만, 혹시나 모를 사고가 났을 때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쉐보레 올란도의 안전성은 이미 많은 곳에서 검증된 바, 부모님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실제 올란도를 처음 운전해보고 아빠가 느낀 점도 겉보기만큼 튼튼하게 느끼셨기에 저 또한 안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쉐보레 올란도 LPGi에게 바라는 것은, 앞으로 10년 아니 그 이상 동안 아빠를 잘 지켜주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우리 가족 막냇동생 '검둥이'를 얻은 나는나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