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안전문화체험관 민방위 훈련에서 만난 쉐보레 아베오
9월 16일 오늘은 민방위 가는 날,
고맙게도 야근 있는 수요일 날,
But, you know what 민방위나 야근이나 둘 다 지겨워
하지만 민방위가 약간 better, 상사가 없으니깐~yo~.
언프리티 랩스타 방식으로 따라 읽어주시면, 당신도 랩스타...제가 대체 뭐라는 겁니까?...회사를 13시에 빠져나가니 너무 신났나 보네요.
아무튼, 절로 흥이 날 만큼, 회사를 일찍 나온 기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저 좋습니다. 비록 회사 정규퇴근 시간보다 늦은 6시에 끝났지만, 원래 제가 수요일은 보통 22시까지 야근하는 날이라 오늘의 민방위 교육은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보안교육 중에 전쟁 가능성이나 비상식량 구비 등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말을 듣는 게 그다지 흥미롭지만은 않지만, 밤늦도록 야근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일찍 끝나는 민방위 교육이 더 낫습니다.
민방위 교육 안전체험관에서 만난 그때 그 녀석, 쉐보레 아베오
매번 같은 내용에 지겨운 민방위이지만, 반가운 일이 하나 있으니, 잊었던 친구를 만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역시 그리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바로 쉐보레 아베오! 이번 민방위 교육은 안전에 관련한 내용으로 이뤄졌는데 교육이 진행된 부평안전체험관에 설치된 여러 안전체험관 중 교통안전체험관에 쉐보레 아베오가 배치돼 있었습니다.
부평안전체험관의 아베오
아베오 RS를 연구소에서 테스트한 후 민방위 교육장에 배치된 것을 증명하는 TECH 마크가 전면유리 좌측 상단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고, 쉐보레 마크에 부평안전체험관의 표지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저 아베오의 옆 바닥에 앉아서 대략 30분간의 교육을 받는데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 2015에 뽑힌 차 아베오가 인천 부평구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민방위 훈련소의 특히나 구민들의 교통안전교육에 일익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아베오에 대해선, 나는나다 님과 카레귀신 님, 지고릴라 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어라 한대 더 있네?
아베오는 총 두 대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아베오는 벽에 들어가 있는데요. 차를 잘라서 벽에 댄 것인지, 차 한 대 위에 시트지나 하드보드를 댄 것인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플래시를 켜고, 차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아 깜짝이야. 사람 있는 줄. 순간 욕 튀어나왔네요. 깜깜한 윈도우에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안에서 절 쳐다보는 누군가...
게으른 곰은 잘 안 놀라는데, 오랜만에 식겁했네요.
아베오를 통한 안전 교육
오늘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만 6세 이상 12세 미만은 신체 크기에 따라 2점식, 3점식으로 구분해서 적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3점식 벨트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한국지엠의 최근 출시된 모든 차량은 3점식 벨트이니깐요.
아베오가 있는 교통안전체험관 이외에도 부평안전체험관에는 여러 체험관이 있는데요. 다양한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내용이 유익했습니다. 자녀의 체험 교육이나 상황별 안전교육이 필요한 단체나 개인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합니다. 1회당 35명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10인 이하일 경우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하네요. 민방위 훈련 시에는 개방을 안 하는 만큼, 홈페이지(http://safe.icbp.go.kr//)로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어린이(6세 이상 가능) 예약 시 반드시 어른이 동반해야 합니다. 월요일은 지정 휴관 일입니다.
이날 추가 훈련을 받은 지하공간 체험관입니다.
올 초 뉴스에 나왔던 것처럼 지하철이 난데없이 멈춰 섰을 때, 대응방안에 대해 교육해 주는 공간입니다. 앞에 보이시는 자동 개폐문의 스위치를 손으로 돌려서 문을 개폐한 후 빠져나가는 훈련을 합니다. 기자 정신이 투철한 게곰이 직접 촬영했습니다. 무엇보다 난제는 40여명이 쳐다보는 곳에서 휴대폰 플래시를 켠 채로, 캠을 들고 들어가는 창피함이었습니다만, 감수해 보았습니다.
어떠세요. 우리 아베오도 볼 겸, 가족들에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하게 해줄 겸 부평안전체험관을 방문하시는 것이 어떠시겠습니까?
이상 민방위 교육에서 반가운 친구, 쉐보레 아베오를 만난 게으른 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