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가 스포츠카만의 색상이라고? 레드 색상 자동차 덕후들 모여라!!!
안녕하세요!!! 순두부 향기입니다.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고 번화가마다 이제 조금씩 캐럴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크리스마스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슬슬 집에 캐럴도 틀어놓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미리 장식해 놓아야겠군요. 크리스마스트리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바로 다시 넣어야 하니 지금 열심히 장식해놓아야 한 달 정도는 쓸 수 있을 듯합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초록색 소나무에 빨간색 장식물이 최고의 조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왠지 모르게 겨울은 빨간색과 잘 어울리는 계절인 듯하군요.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와 가장 어울리는 색, 레드 색상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차량 선호도가 무채색(흰색, 은색, 검정) 다음으로 레드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1950년대 후반부터 차량이 영화에 자주 등장하면서 색상 있는 자동차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답니다. 아마 60년대가 레드 색상의 차가 최고의 인기를 찍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스포츠카에서만 레드 색상이 적용되었는데요.
그러다가 우리나라도 경차가 생산되면서 경차부터 색상 있는 차량이 유행하기 시작했답니다. 중형차 대형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컬러 색상이 가격이 떨어지는 반면 경차에서는 컬러 색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이렇게 점점 젊은 층이 다양한 컬러를 좋아하면서 레드 색상의 차는 이제 소형차를 넘어서 중형차 시장까지 올라왔습니다.
더군다나 색상도 단순히 레드 색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넥스트 스파크에 있는 솔라 레드 색상, 아베오의 블레이즈 레드 색상, 크루즈의 벨벳 레드 색상, 말리부의 버건디 레드 색상 등 레드지만 똑같은 레드가 아닌 다양한 레드로 등장하였습니다.
다이내믹을 즐기는 SUV차량에도 레드 색상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대형차!!! 북미 쪽에선 이미 임팔라가 레드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더군요.
자그마치 레드 색상이 두 가지나(Red Rock Metallic, Cristal Red) 있습니다. 경차도 아닌데 말이죠. 더군다나 Cristal Red는 Extra Charge까지 지급해야 하더군요. 한국사람처럼 미국도 레드 색상을 좋아하나 봅니다.
사실 임팔라가 들어오기 전 캐딜락 CTS가 먼저 레드 색상으로 들어왔습니다. 과거 CTS 시승할 때 레드 색상 CTS를 타본 적이 있는데요. 사실 CTS는 이미 브랜드에 레드 이미지가 깔려있는 듯합니다. 왠지 CTS하면 레드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그리고 레드 색상이다 보니 무엇보다 주목이 쉽게 되더라고요. 왠지 스포츠카를 타고 있다는 느낌? 사진 찍을 때도 확실히 강렬한 색상이다 보니 더 예쁘게 나오는 듯하고요. 그리고 무채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레드 색상의 차는 주차장에서 가장 찾기 쉽더군요.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 되겠죠. 아직은 레드 색상의 차가 주목을 받는 시대인듯합니다.
사실 아직은 중대형차에 레드 색상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인데요. 아무래도 중고차 가격 때문에 쉽게 레드 색상을 선택하지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이제 레드를 좋아하던 젊은층이 나이가 들면서 대형차에도 다양한 컬러를 선호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언젠가는 저도 강렬한 레드 색상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날이 오겠죠?
이상으로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인 레드로 감성을 물들인 감성 두부 순두부 향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