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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자동차극장에서 영화 클로이를 만나 보았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보슬비가 내렸는데요. 이렇게 보슬비가 오는 날에는 왠지 좋은 영화 한 편에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보슬비와 참 잘 어울리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끌고 잠실자동차극장을 찾아 갔습니다. 물론 따뜻한 커피와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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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운치있게 자리 잡은 잠실자동차극장으로 고고싱~


비를 좀 맞았더니 아주 깨끗해진 프라하 브랙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입니다. 늠름해보이는 이 녀석을 타고 잠실자동차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잠실자동차극장은 탄천주차장에 있는데요. 잠실이나 강남쪽에서 진입할때는 비보호 좌회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들이 훅훅 지나가더군요. ^^


영화 시작 시간은 7시40분.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니 사람이 없더군요. 다른 자동차 극장과 마찬가지로 영사기는 컨테이너 박스안에 있었습니다. 스크린도 한 장 찍어주는 센스~ ^^


오늘의 상영프로입니다. 잠실자동차극장은 1관과 2관으로 되어있는데요. 1관에서는 한국영화인 의형제, 2관에서는 클로이를 상영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맘마미아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인 클로이를 선택했는데요. 하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 변신은 실패, 영화는 재미없었답니다. ㅠㅠ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외국판 사랑과 전쟁정도 수준이었어요. 아직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청순하고 귀여운 역활이 더 잘 어울리는 듯 싶습니다. ^^ 


입구에서 받은 잠실자동차극장 티켓입니다. 평일에는 자동차 한 대당 15,000원에 영화를 즐길 수 있어요. 현금으로 계산해야 표를 준답니다. 카드로 계산하면 그냥 영수증만 주고요~ 영화 매니아 분들중에 극장표를 모으는 사람들도 많던데 잠실자동차극장 표를 구하려면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 하네요. ^^;;


극장에 있는 매점에서 쥐포를 구워 먹었습니다. 자동차극장의 가장 큰 장점은 먹고 싶은 것 아무거나 먹어도 아무도 눈치를 안 준다는 사실이죠. 따뜻한 커피는 올 때 사 놓았고 매점에서는 쥐포, 음료수, 과자를 샀답니다. 쥐포를 맛있게 굽고 싶었지만 태우고 말았네요. ㅠㅠ 그래도 역시 맛은 좋았답니다. 쥐포굽기는 셀프서비스~^^;;


화장실은 매점 뒤에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밤에는 조금 조심해야 한답니다. 한강공원에 있는 간이식 화장실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영화 시작이네요. 주파수 FM 91.5MHz에 맞춰주면 소리가 나옵니다. 자동차극장에 처음 왔을때는 이런 사실도 몰랐는데... 저도 이번이 3번째 탐방인지라 이제는 익숙하네요~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안에서 찍어 본 영화 장면입니다. 음향 상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으나 어두운 장면에서는 조금 안 보이는 경향이 있었답니다. 주위가 조금 더 어두웠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영화 상영이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한강변을 거닐어 봤답니다. 잠실자동차극장은 한강이 인접해 있어 날씨가 따뜻해진다면 걷는 데이트 코스로는 안성맞춤이겠네요. ^^

만약 당신이 오너 드라이버라면 자동차 극장은 한번쯤 와 볼만한 장소라고 생각되네요.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있는 자동차 극장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영화 한 편을 같이 본다면 그 사랑은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지만요.  특히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추천합니다.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푸른파란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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