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 시작! 쉐보레 레이싱팀을 만나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아마도 이 글이 올라올 때쯤이면 저 안개도 걷혀 있지 않을까요? 이에 레이싱팀도 분주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난주 금요일 캡티바보다 볼드하고 트랙스보다 강한 쉐보레 레이싱팀을 만나러 용인으로 달려갔지요.
요즘 핫하다는 바나나 맛 파이를 들고 방문한 레이싱팀은 차량 준비로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는 이재우 감독님과 미케닉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올해 더 강력하게 완성된 크루즈 기반의 레이스카를 둘러 봅니다.
2016 시즌에는 시퀀셜 기어가 적용되었습니다. 친절한 치프 미케닉께서 시퀀셜 기어가 장착됐을 때의 장점에 관해 설명해 주시는군요. 초기비용은 기존의 미션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미션보다 내구성이 좋아서 (기존의 미션은 시즌당 2~3개 정도 사용했다고 하네요.)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도 더 편하다고 하네요. 기어비도 좀 더 다양하게 세팅이 가능하고, 무게도 가벼워졌다고 하니 이 정도면 더 강력해졌다고 할 수 있겠죠? 결과는 앞으로 시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시퀀셜 기어를 위한 시프트 레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뒤로 당기면 순서대로 기어가 올라가고, 앞으로 밀면 기어가 순서대로 내려갑니다. 더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ABC 페달을 새롭게 세팅하여 시트 포지션에도 변화가 생겼고, 그에 따라서 버튼들도 드라이버가 편하게 레이아웃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내 / 외부의 다양한 변경으로 차량은 좀 더 완벽한 상태로 세팅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드라이버를 위해서 놓치지 않는 미케닉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올해는 KSF 에 출전했던 팀들이 대거 GT-1 클래스로 출전합니다. 특히 서한 퍼플 모터스와 인디고 레이싱팀의 참여 소식으로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되는군요.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정과 그에 맞게 바뀐 레이싱 머신, 8년 만에 돌아온 용인스피드웨이 등도 2016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2016시즌의 이런 변화와 위협은 쉐보레 레이싱팀에게는 도전과 모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쉐보레 레이싱팀이라면 이전 시즌보다 큰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이번 주말을 기다립니다.
*여기서 잠깐!
슈퍼레이스는 올해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이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4월 24일 8년만에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 총 8회에 걸쳐 대회가 진행된다. 8전의 경기 중 3번의 경기는 일본(1회)과 중국(2회)에서 개최해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 대표 모터 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슈퍼 6000 (SK ZIC 6000) 클래스에 지엠코리아의 캐딜락 ATS-V 바디셸을 장착하여 더욱 강력한 스톡카로 거듭났다. 쉐보레 레이싱팀이 참가하는 GT-1 (2016시즌부터 GT-4 까지 세분화하여 운영) 클래스는 작년 시즌까지 운영되던 GT 클래스의 최고 클래스로 올해는 더욱 강력한 라이벌들이 대거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이 벌써부터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