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말리부 6:4 분할시트 사용해보기
여러분들의 큰 관심 속에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소개되고, 많은 분들께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저 역시 차를 바꿀 때가 되어 새 차로 말리부를 생각중입니다만, 은근히 동급 경쟁차에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옵션 하나가 생각보다 잘 없더군요. 바로 6:4 분할시트입니다.
6:4 분할시트는 어쩌다 한 번이라도, 길죽한 물건을 차에 실어본 적이 있으시다면 그 유용성은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겨울에 빛을 발하는데요. 스키장을 갈 때 스노보드나 스키 장비를 싣고 떠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이 때 6;4 분할 시트가 갖춰져 있는 차량이라면 아무 걱정없이 싣고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올 뉴 말리부의 6:4 분할시트를 활용해 보겠습니다. 말리부는 기본 트림부터 6:4 분할시트가 기본 제공됩니다. 6:4 분할시트가 있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말. 물론 올 뉴 말리부는 올랜도와 같은 MPV는 아니죠. 하지만 중형차로서 많은 짐을 싣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싣게 되는 짐의 종류를 파악합니다. 6:4 분열시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짐의 크기와 길이에 따라 넓은 쪽이나 좁은 쪽 시트 중 어떤 걸 접어야 할지 결정합니다. 공간 활용을 생각해 넓은 쪽이나 좁은 쪽 시트를 접어 주면 사람 3~4명을 태우고도 길죽한 짐을 안정적으로 차에 실을 수 있죠.
6:4 분할시트는 위 사진처럼 시트 크기가 다릅니다. 짐의 크기와 길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실을 수 있다는 말이 확 와닿을 겁니다. 두 시트 중 하나만 접어 짐을 실을 수 있고, 짐이 모두 길고 많다면 둘 다 접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시트 모두 접으니 공간이 무척 넓어보이죠.
백문이 불여일견! 그래서 와봤습니다. 여기는 광명의 모 가구 매장. 이곳은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기로 유명하죠. 좁고 긴 형태의 박스로 포장되어 판매하는 물건이 많습니다.그래도 걱정은 없죠. 올 뉴 말리부의 6:4 분할시트가 있으니까요.
모두 아시다시피 올 뉴 말리부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7L입니다. 545L였던 기존 8세대 말리부 대비 20% 가량 용량이 줄어들었지만, 트렁크 게이트 형상이나 높이가 낮아 부피가 큰 짐을 싣기가 수월하죠. 이케아에서 구매한 129cm짜리 박스를 가로로 넣어봤는데, 너무나 쉽게 들어가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박스가 더 길었다면?
박스가 길었다해도 올 뉴 말리부라면 걱정없습니다. 우리에겐 6:4 분할시트가 있으니까요. 일단 분할 시트 중 짐 크기와 길이를 고려해 하나를 접고 이후 트렁크에서 긴 짐을 밀어 넣으면 끝! 광명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 한 결 수월해졌습니다. 올 뉴 말리부 고마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올 뉴 말리부의 6:4 분할시트를 활용하면 트렁크에 스노보드나 스키장비를 싣기에도 유용 한데요. 얼른 말리부와 함께 스노보드를 타러 갈 계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