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볼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세계적인 육상 선수인 우사인 볼트가 생각날 수도 있고, 혹은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볼트들도 흥미로운 대화 주제가 될 수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볼트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새롭게 국내 시판 소식을 알린 쉐보레 볼트(VOLT)! 아직 쉐보레 볼트를 생소하게 느끼실 여러분들을 위해 볼트의 이론적인 부분부터 시승기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볼트(VOLT)가 뭐예요?
먼저 쉐보레 볼트를 생소하게 여기실 국내 소비자분들을 위해 쉐보레 볼트가 어떤 차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쉐보레 볼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lug in Hybrid Electric Vehicle)로 분류되는 자동차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그간 많은 모델이 출시되었기에 잘 알려졌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국내 고객에게 매우 생소하게 다가오는데요.
기존의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이용해 내연기관의 연료효율과 파워를 보강했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추가하여 기존 하이브리드 EV 모드의 짧은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자동차입니다. 얼핏 들어도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진일보한 느낌! 그렇다면 쉐보레 볼트는 과연 얼마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얼마의 힘을 낼 수 있을까요?
쉐보레 볼트의 차체 아래에는 위 그림과 같은 18.4 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볼트는 이 배터리를 이용하여 순수하게 EV 모드로만 89 km 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이 서울-인천 간 왕복 80 km의 출퇴근을 하는 사람은 휘발유 사용 없이 EV 모드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한 것입니다. 쉐보레 볼트의 EV 모드 주행거리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타 브랜드의 중형 세단 PHEV 의 EV 모드 주행 거리와 비교하여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볼트에는 2개의 모터로 이루어진 드라이브 유닛과 1.5 L 연장형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1.5 L 연장형 엔진은 자동차가 움직이는 구동에 직접적이고 주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름 그대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 연장을 위한 엔진입니다. 볼트가 PHEV 이기도 하지만, 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이라고도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볼트는 주행 연장 전기차이기 때문에 볼트의 구동은 드라이브 유닛이 담당하게 됩니다.
도심 주행처럼 속도가 낮을 때는 주 모터만 사용되며, 중간 속도나 고속에서는 2개의 모터가 속도에 맞게 작동하는 것이죠. 이 드라이브 유닛은 최대토크 40.6 kg.m 에 최대 149 마력을 발휘합니다. 2.0 L 디젤 정도의 출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간단하게 이해하는 볼트(VOLT)의 주행원리
전기차의 또 다른 대안, 쉐보레 볼트(VOLT)
시승기에 앞서 이론으로 간략하게 만나본 쉐보레 볼트(VOLT)! 볼트에 대해 흥미를 느끼실 수 있었나요?
최근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충전 인프라도 과거에 비해 꽤 많이 구축되어 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기차의 활성화는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 사용 성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속하는 쉐보레 볼트는 그러한 전기차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출퇴근 시 전기차로 이용해도 나무랄 데 없으며, 한 번의 충전과 주유로 600 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니 장거리 여행에도 문제 없기 때문이지요.
쉐보레 볼트의 장점은 직접 시승을 하며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쉐보레 볼트의 실질적인 시승기와 솔직한 체험 소감도 이어서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쉐보레 볼트와 함께 한 세 남자 각각의 흥미로운 여정,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