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차량을 처음 구매 시 신차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비싼 돈을 들인 만큼 좀 더 오래, 좀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신차 길들이기가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쉐보레 모든 차량은 과학적인 연구와 설계. 좋은 재질. 그리고 숙련된 기술로 제작되었고 정밀한 검사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길들이기를 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별 지장 없이 만족할만한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 신차 길들이기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신차 출고 후 처음 1,000Km 주행 기간, 이른바 '신차 길들이기' 기간에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만나게 된 쉐보레 임팔라입니다. 스마트 드라이빙 팩 전용 프론트 그릴을 달아 좀 더 눈길이 가네요. 강렬한 인상의 헤드램프와 아래쪽 주간 주행등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만난 임팔라를 길들여 보기 위해 차근차근히 시작해보겠습니다.
임팔라의 본네트를 열어보니 3.6 SIDI V6 엔진이 저를 마주 보고 있네요. 최고출력 309 PS와 최대토크 36.5 KG-M을 자랑하는 임팔라의 엔진인데요. 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엔진인 만큼 엔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시동 후 가능한 한 엔진이 정상온도에 가까워진 후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엔진의 마모는 냉각 시 즉, 시동 직후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신차 길들이기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요소인 차량 예열! 이 부분 역시 중요합니다. 시동 직후에는 워밍업이 필요하며 시동을 건 후 여름철에는 약 1분, 겨울철에는 약 2~3분 정도 공회전 상태에서 기다린 후 정상온도가 되면 출발하세요. 단, 공회전은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면서 연료 낭비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1분에서 2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가다 워밍업을 빨리 시킨다고 가속페달을 마구 밟아 시끄럽도록 엔진 회전수를 높여 엔진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엔진의 수명이 단축될 뿐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또한, 엔진을 고회전 시키거나 급출발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급제동/급가속은 연비를 나쁘게 만들며 엔진의 수명과 성능을 크게 좌우합니다. 되도록 급박한 상황이나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급정거는 피해 주세요. 특히 초보운전자이시거나 소형에서 SUV 등으로 크기가 다른 차량을 새로 구매하신 운전자의 경우에는 거리 간격이 낯설어 실 제동거리에 익숙하지 않아 급제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 항상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운전습관을 형성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보통 신차를 구매하게 되면 운전연습 겸 다양한 곳으로 드라이빙 나가시게 될 텐데요. 되도록 신차 길들이기 기간에는 장거리나 고속도로 주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속부터 고속까지 다양하게 차량을 운행해보며 차량이 잘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비포장도로나 산악지역 운행을 하게 되신다면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매뉴얼의 숙지입니다. 간혹가다가 '어차피 자동차 다 똑같다.'며 매뉴얼을 잘 읽어보지도 않고 바로 조수석 보관함에 넣어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 생명을 믿고 맡겨야 하는 자동차인데 그냥 탈 수는 없겠죠? 내가 구매한 차량에 대한 세부 내용이 매뉴얼에 모두 적혀있으니 꼼꼼히 읽어 세부적인 내용과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신차 출고 후 처음 1,000Km 주행 기간, 이른바 '신차 길들이기 기간'에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렇게 어렵지 않고 사소하지만 신차 구매 시 참고하여 안전하고 좋은 성능을 유지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운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에 좀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