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장 멋진 올 뉴 크루즈 일상 시승기

안녕하세요, 세.남.자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했던 추위가 물러나고 산과 들이 화창한 봄꽃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각종 봄꽃 축제가 한창인 지금, 집에 있기보다는 가까운 근교로 드라이빙을 떠나보심이 어떨까요?

다만, 최근 봄을 맞아 나들이 나온 인파가 많아지면서 나들이 갈만한 곳의 주변 교통 환경은 모두 혼잡한데요. 간혹가다가 사이드미러를 통한 옆 차선 확인과 깜빡이도 없이 차선을 변경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혼잡한 상황에서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할 경우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까지 번질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 어른곰님의 '깜빡이? 방향 지시등의 발명'중]

이렇게 사이드미러의 확인과 소위 말하는 '깜빡이' 즉, 방향 지시등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포스팅을 찾던 중 우연히 위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른곰님의 포스팅 중에 잘 찍은 하나의 사진을 발췌해 보았는데요. 올 뉴 크루즈의 '깜빡이' 이자 '사이드 미러'입니다. 깜빡이 때문에 본 포스팅이지만 이 사진을 본 순간 저는 하나의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은 잘 찍은 이 사진을 보고선 무엇을 보셨나요?

저는 이 사진을 보자마자 "어라~ 왜 사이드미러가 여기에 붙어 있지"라는 것만 보게 되었습니다.

깜빡이로 시작했지만 위와 같은 궁금증이 생겨버려 참을 수 없는 호기심 끝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라 왜 사이드미러가 여기에 붙어 있지'라는 질문과 함께 세 남자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미러형 타입의 사이드 미러 - 크루즈]

[플래그형 타입의 사이드 미러 - 올 뉴 크루즈]

다른 그림 찾기 같은 위 사진 속에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위의 두 사진의 다른 점을 바로 발견하셨겠죠. 똑뷰(같은 방향의 뷰)로 비교해 보면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는 보통 두 가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 쪽 좌우 창문과 연결돼 있는 크루즈 같은 미러형 그리고 도어에 부착돼 있는 올 뉴 크루즈의 플래그형 타입입니다.

[미러형 타입의 사이드 미러 - 크루즈 VS 플래그형 타입의 사이드 미러 - 올 뉴 크루즈]

크루즈와 올 뉴 크루즈의 도어를 열게 되면 마운팅 된 사이드 미러도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올 뉴 크루즈는 기존의 미러형 타입이 아닌 플래그형 타입을 적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크루즈 내부 VS 올뉴 크루즈 내부]

자동차 내부에서 보면 좀 더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플래그형 타입을 적용한 올 뉴 크루즈는 A 필라 끝단에 장착된 일반적인 미러의 비해 시야가 넓습니다. 이것은 이유보다는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사이드 미러의 위치 변화는 A 필라의 구조적 변화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스타일적으로 차량의 생김새가 앞쪽에서 뒤쪽으로 비스듬하게 눕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변화로 A 필라의 모양도 비스듬하게 눕혀지게 되겠죠. 그러면 기존의 사이드미러가 마운팅 되는 면적이 적어지기 때문에 더 넓은 공간을 찾아서 도어 쪽으로 자연적으로 내려가게 된 것이죠.

이러한 변화를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스타일리쉬한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주행 혹은 주차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식의 변화로 인해서 CD 값이 좋아지는 건 보너스 정도 되겠네요.

* CD 값 및 에어로 관련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