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는 외래어나 축약어가 많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물론이고 운전을 오래한 사람들도 버벅거리곤 합니다. 특히 영어의 앞자들만 딴 용어들을 보면 숨이 '턱!'하고 막히죠. 한국말로도 한자어가 많아서 한참을 생각해야 이해가 되는데 영어라니요. 그 중에 엔진의 경우가 그런데요,
자동차 카탈로그에 엔진 사양을 볼 때 SOHC와 DOHC가 언제나 따라다니죠?. 보통 1.3 SOHC나 1.6 DOHC를 보면 '1300CC와 1600CC구나'라고 자동차의 배기량을 나타낸다는 정도는 판단할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그 뒤에 따라붙는 SOHC와 DOCH의 뜻은 무엇인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OHC 엔진(OverHead Camshaft engine)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연료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OHC 엔진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엔진에는 흡기밸브와 배기밸브가 있는데요, OHC는 그 밸브들을 열고 닫는 캠샤프트 즉, 캠축을 실린더 윗부분에 이 장치한 가솔린엔진입니다.
실린더 윗부분에 캠축이 달려 있기 때문에 Overhead(위의)가 붙여졌다. 여기서 흡기 밸브는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이고 배기 밸브는 연소 후에 발생한 배기 가스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밸브의 작동법에 따라서 엔진을 분리한 것이 바로 SOHC와 DOHC 입니다. 이 엔진은 고속회전에 맞고, 자동차의 구동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OHC(Single Overhead Camshaft Engine)
SOHC는 Single로서 말 그대로 1개의 캠축이 흡기 밸브와 배기 밸브를 움직이는 엔진을 의미합니다. 즉, 흡기와 배기 밸브가 각각 1개씩 있다는 뜻인데요, SOHC 엔진은 캠샤프트를 실린더 윗부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밸브 타이밍이 정확하답니다.
사실 SOHC는 그냥 OHC 엔진입니다. 단지 DOHC와의 구분을 위해 SOHC라고 부른답니다.
DOHC(Double Over Head Camshaft)
D의 뜻처럼 두개의 캠샤프트가 있는 엔진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두 개의 캠축이 각각 흡기, 배기 밸브를 움직이게 하는 방식입니다. 고회전에서도 밸브 타이밍이 정확하고 밸브의 위치를 선정하고 수를 변화시키는 것이 자유로워지며 연소실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효율을 높인다는 것은 엔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러므로 DOHC는 SOHC에 비해 출력이 우수하며 연비가 효율적입니다.
자동차 뒤에 보면 16V나 12V 등이라고 쓰여있는 차량들을 보신적 있으시죠? 이것은 밸브의 개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캠축이 2개 있어서 트윈캠(Twincam)이라고도 합니다.
엔진의 용어에 대해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엔진의 출력 방식은 자세히 파고들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이렇게 크게 2개로 분류를 한답니다.
이젠 카탈로그 보면서 망설이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포스트를 마칩니다.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까칠한새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