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7 모터스포츠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기다리셨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4월 2일에 저도 더 넥스트 스파크와 함께 KIC CUP 2017 시즌 첫 경기를 마치고 왔는데요. 3월 26일에 시작된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4월의 모든 일요일에 각 모터스포츠 대회의 시즌 개막전이 열리게 됩니다. 벚꽃과 함께 모터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죠. 어떤 대회들이 여러분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한 시동을 준비 중인지 각 대회의 일정에 대해 포이동 슈마허와 함께 알아볼까요?
왕의 귀환이 기대되는 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06 코리아 GT 챔피언십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7년부터 시작된 올해 11년째 운영되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입니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3개국 투어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모터스포츠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대회이기도 하죠. 이 대회에는 2년 연속 캐딜락 ATS-V 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든 바디를 장착한 슈퍼 6000 과 쉐보레 레이싱팀이 참가하는 GT-1 클래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런칭한 올 뉴 크루즈로 시즌을 시작하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경기가 기대되는데요. 더 가벼워진 차체와 좋아진 에어로 성능을 바탕으로 GT 클래스 제왕의 귀환이 기대가 되는 시즌입니다. 국내 최고의 선수임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연예인 드라이버중 가장 우수한 실력을 가진 안재모 선수가 참가하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의 개막전에서 시원한 봄바람과 함께 쉐보레 레이싱팀의 멋진 모습을 직접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다양한 클래스로 즐기는 엑스타 슈퍼챌린지!
[이미지 출처 : 엑스타 슈퍼챌린지 홈페이지]
엑스타 슈퍼챌린지는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슈퍼레이스의 아마추어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 대회는 승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기고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터스포츠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추어라고 하지만 10개 이상의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프로급의 기량을 가진 클래스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슈퍼챌린지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파크 원메이크 레이스와 아베오 클래스가 눈길이 가는군요. 공도에서는 가장 얌전한 경차와 소형차이지만 서킷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레이스카로 변신하는 녀석들이니까요.
올해 KIC CUP 에 더 넥스트 스파크로 포디움 클래스에 출전한 김종현 선수는 2016 시즌에 엑스타 슈퍼 챌린지에 아베오로도 출전하여 시즌 챔피언을 거머쥔 출중한 드라이버입니다. 올해는 핸즈 아베오 원메이크 클래스에 출전한다고 하니 바쁜 한 해를 보낼 거 같네요. 잘 생긴 외모에 드라이버로써 실력도 우수하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두 경기 모두 쉐보레 차량으로 대회에 출전한다고 하니 두 녀석 모두 꽤 듬직하게 느껴집니다.
[이미지 출처 : 엑스타 슈퍼챌린지 홈페이지]
2017 시즌의 슈퍼챌린지는 모두 인제스피디움에서 총 5회에 걸쳐 열립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구경하러 가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인제스피디움은 숙소와 레스토랑에서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색다르게 경기를 관람하실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편안한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레이싱이라니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제스피디움]
원메이크 레이스의 성지,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이미지 출처 : 핸즈모터 스포츠 홈페이지]
엑스타 슈퍼챌린지는 타이어 회사가 주최하는 대회라면,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휠을 생산하는 핸즈코퍼레이션에서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대회로 올해 3번째 시즌을 맞은 핸즈모터스포츠는 2017년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의 차량은 원상연 선수의 아베오 입니다. 대회를 위한 스포츠 세팅을 해 놓으니 훨씬 더 멋진 모습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원상연 선수는 2016 시즌 슈퍼챌린지 아베오 슈퍼 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이라고 하니 더욱 잘 달릴 거 같군요.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양한 브랜드의 차종으로 원메이크 레이스가 진행된다는 것이죠. 도요타의 86, 올해 신설된 BMW 의 118d 와 M 그리고 가장 오래된 쉐보레의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가 2017 시즌을 맞이하여 가장 먼저 3월에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원메이크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규정에 따라 동일한 튜닝만을 허용하기에 조건이 동일한 차량으로 경쟁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조금 더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실력과 기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레이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 아래 일정을 확인하시어 레이스를 즐기러 떠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지 출처 : 핸즈모터 스포츠 홈페이지]
2017 시즌, 다양한 레이스를 입맛에 맞게 응원하자 !
위에 소개한 대회 이외에도 제가 출전하고 있는 KICCUP, 넥센스피드레이싱, KSF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2017 시즌은 더욱 다채로운 레이스가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답니다.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찾아온 모터스포츠 시즌. 이번 주말엔 봄 나들이로 서킷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7 시즌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터스포츠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