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BOLT)EV 기술을 말하다 - 달 탐사를 한 최초의 전기차 루나 로버
여러분은 우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주 어릴 적에 달에서 외계인 친구를 사귀는 상상을 하며 우주여행의 꿈을 키웠었는데요. 얼마 전, 테슬라의 CEO이자 스페이스X를 설립해 우주 사업에 뛰어든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저를 포함한 우주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화성까지 가는 비용이 1인당 10~20만달러나 들지만 티켓을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나타나 더욱 주목을 받았죠. 저는 10만 달러가 없어서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참여하진 못하지만 여전히 언젠가 우주를 여행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미래의 화성인을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화성 이주 프로젝트가 기획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주로 떠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최초의 우주인과 함께 먼저 우주에 발을 디딘 자동차가 있으니 바로 '루나 로버(Lunar Rover)'라는 전기차입니다. 루나 로버는 1971년에 아폴로 15호와 함께 달에 착륙한 전기차(월면주행차)인데요. 1971년 7월, 아폴로 15호 비행사들은 GM 엔지니어들 덕분에 루나 로버를 타고 달탐사에 성공합니다. 우주 비행사가 처음으로 사용한 전기차로 기록된 이 루나 로버는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미국 항공 우주국 NASA 사이트]
당시 GM은 파트너 회사들과 협력하며 빠른 속도로 루나 로버 개발을 마쳤으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전기구동 시스템과 달탐사에 적합한 서스펜션, 그리고 메쉬 와이어 휠 (Mesh Wire Wheels)뿐만 아니라 우주복 장갑에 적합한 구동 컨트롤러 (Drive Controller)를 개발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위키 백과]
지금은 퇴직한 루나 로버 프로젝트의 수석 엔지니어였던 퍼렌스 패블릭스(Ferenc Pavlics)와 팀원들은 당시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고정 관념에서 탈피하려 노력했으며 GM 엔지니어들이 부족한 우주 관련 지식을 채우기 위해 우주 비행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량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패블릭스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획기적인 성능의 전기차를 만드는데 쏟았던 노력과 혁신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달에서 지구까지, 그리고 루나 로버에서 볼트(BOLT) EV 까지
오늘날 쉐보레는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달리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발자들은 루나 로버를 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볼트(BOLT) EV 와 같은 획기적인 전기차를 설계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달탐사를 하기 위해 안전하고 튼튼한 전기차를 개발한 GM의 정신이 볼트(BOLT) EV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쉐보레 볼트(BOLT) EV 의 개발 총괄인 마이클 렐리는 볼트(BOLT) EV 를 개발할 때 기존의 전기 주행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쳐가 필요했다며, GM이 가진 전기차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활용해 긴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최고의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비용 3천8백만 달러(한화 약 424억)의 루나 로버와, 이 금액의 1,00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볼트(BOLT) EV 두 전기차의 스펙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북미 미디어 지엠 사이트]
달 탐사 전용으로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탈 수 있으며, 약 92km를 주행할 수 있는 0.25마력의 루나 로버! 그리고 다섯 사람이 탈 수 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200마력의 볼트(BOLT) EV! 이렇게 비교를 하니 그동안 전기차가 얼마나 크게 발전해 왔는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듯 합니다.
위의 비교표에서 볼 수 있듯이 볼트(BOLT) EV는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 전기차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실제 볼트(BOLT) EV를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주행거리를 포함한 디자인, 성능, 스타일 등 5가지 부문에서 인정을 받아 JD파워 조사에서도 당당히 1등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쉐보레 사이트]
또한 볼트(BOLT) EV하면 다이나믹한 주행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최고 출력 204PS (150kW), 최대토크 36.7 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출력 싱글 모터 시스템으로 놀라운 순간 가속력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하면서도 소음 없는 조용한 주행감은 볼트(BOLT) EV는 정말 매력적인 차인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북미 미디어 지엠 사이트]
지금까지 최초의 전기차 루나 로버와 그 역사를 이어받은 볼트(BOLT) EV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달을 탐사하기 위한 전기차를 개발한 GM의 혁신 정신이 볼트(BOLT) EV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전기차 시장의 역사를 쓴 쉐보레 볼트EV, 이후의 전기차 역사 또한 쉐보레가 이끌 것으로 생각하며 다음 번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