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라' 입니다. 저는 앞으로 자동차 용어에 대해 좀 더 쉽게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자동차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신다구요? 그럼 제가 이제부터 정말 정말 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그런데 혹시 '에이~ 쉬워 봤자 자동차는 다 복잡하고 어려운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네. 그게 바로 예전의 저였답니다. 자동차 이야기가 나오면 저의 귀에는 다 s#$VC#$G%&F 이렇게 들렸었죠.
그런 제가 정말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연히 운전 면허도 없이 덜컥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죠.
1년 반 정도 자동차 회사에 근무 하다 보니 어디 가서 차 얘기 나오면 꼭 한마디 거드는 건 기본이요,
아는 척(?)을 좀 해야 속이 시원한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제 경험을 비추어 차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께요.
그럼 우선 시작하기 전에 퀴즈 하나~~
이 둘 차량의 차이점은 무엇 일까요? 틀린 그림 찾기 하듯 샅샅이 살펴 보세요.
정답은 바로~~~
짜잔~ "Body type" 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 둘의 생김새가 다르죠? 그건 바로 'Body type'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나올 수 있는 질문~ Body type? 그거 그냥 디자인의 차이 아닌가요? 그냥 같은 차 아닌가요?
No! No! 아닙니다. 그건 마치 농구나 축구나 똑같지 뭘 어차피 둘 다 공으로 하는 운동이잖아?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Body type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까요?
다 똑같아 보이는 자동차도 실은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구분한답니다.
차의 크기, 도어의 개수, 엔진,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요소들로 구분을 하죠.
같은 구기 종목이라도 농구와 축구는 경기 규칙이 다르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보시면 된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하면 으레 사람들 머릿속엔 다음 사진과 같은 그림이 떠오릅니다.
어린아이들이 자동차 그림을 그리면 꼭 요렇게 그리기도 하죠.
보통 '세단' 이라고들 하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Body type입니다.
세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다른 명칭이 또 있죠. 바로 Notchback입니다.
제가 퀴즈로 냈던 사진의 첫 번째 차가 바로 Notchback 이죠.
Notchback 하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걱정 마세요. 전 처음에 back이 bag인 줄로 알고 웬 가방? 이랬답니다. Notchback이란 용어를 처음 알게 된 후 궁금함에 못 이겨 사전을 한번 찾아 봤죠.
그런데 오잉? 이게 뭐죠? V자형 새김눈, 홀 이거랑 자동차랑 무슨 상관인 거죠?
그래도 한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역 해보았죠. V자형 새김눈의 뒷면…!!! 그야말로 'Oh my god!!! My eyes!!' 였죠.
그래서 Notchback의 의미를 다 뒤져 보기로 했죠.
그러다 dictionary.com에서 정의한 내용을 보고 이해를 하게 되었답니다.
Sharp vertical drop-off!! 이게 바로 힌트였던 거죠.
Notchback은 지붕에서 트렁크로 갑자기 선이 뚝 떨어지죠? 요렇게 말이죠.
그래서 쑥 들어가는 형태의 모양새를 일컫는 Notch를 이용해 '얘네들은 뒷모습이 똑 떨어지는 애들이야'라고 설명하는 거였죠. 참 사진은 라세티 프리미어 입니다. 수출명 Cruze라고 하죠. 올해 1월 Detroit auto show에서의 사진이랍니다.
자자 그럼 이제 하나 배웠으니 이제 세단이라고 하지 말고 Notchback라고 해주세요.
Notchback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는 그럼 Hatchback에 대해 알아 봅시다.
Notchback은 어떤 모양이라고 했죠? 차 지붕에서 트렁크로 쑥 내려가는 거라고 했죠?
그럼 Hatchback은 어떤 모양일까요? 사진부터 보시죠.
사진은 GentraX입니다. 멕시코에서 찍은 사진으로 현지 수출명은 Pontiac G3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눈여겨 보니 뒷모습이 틀리죠? 그럼 Notchback처럼 Hatch의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평행선!! 여기서 느낌이 팍 오시죠?
평행선을 이루는 뒷모습. 말 그대로 Hatchback은 지붕과 트렁크가 일자로 떨어진답니다.
유럽에서는 Hatchback의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도 점차 그 수요가 늘어 나고 있죠.
Hatchback의 장점은 바로 수납공간이 많다는 것!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이어져 있어요.
그래서 Notchback보다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죠. 요새는 Hatchback 특유의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기도 하죠.
그럼 한번 지엠대우에서 곧 출시될 마티즈 후속 모델을 보실까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마티즈 후속 모델입니다. 저희 지엠대우가 생산하여 전세계에 수출 된답니다.
국내에서는 저희 지엠대우 마크를 달고 판매 될 거에요. 한눈에 보기에도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세단과 다른 매력이 있죠?
이제부터 지나다니는 차를 보면서 '어 쟤는 Hatchback 이네, 쟤는 Notchback이다' 하면서 아는 척 팍팍 해주세요.
자 그럼 다음 시간에는 SUV, Station wagon등 다른 종류의 Body type에 대해서 알아 볼게요.
이상, 토비토커 유럽팀의 카일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