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낮에도 전조등을 점등하고 운행하는 차량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그럴때마다 대부분 운전자의 운전미숙이나 실수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낮에 켜는 전조등은 결코 실수나 운전미숙이 아니랍니다. 최근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있는 운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아직도 전조등은 밤길 운전이나 빗길운전 시에만 점등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간 전조등 점등은 교통사고 예방의 큰 효과가 있답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주간 전조등 점등은 교통사고의 19%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유럽, 캐나다 등의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도 이미 1970년대부터 낮시간 전조등 켜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최대 20%이상 교통사고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입증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지역의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에서 시내버스, 택시, 전세버스, 화물차 등 운수사업자 단체와 함께 낮시간 전조등 켜키 캠페인을 벌였는데요. 지역별로 캠페인을 통해 시범적으로 실행되어 실시 지역의 사고 건수가 탁월하게 줄어든 효과를 얻었다고 하네요.
낮시간 전조등을 점등했을 때에는 차량의 위치나 존재가 쉽게 파악되어 상대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이게 되고,
보행자들 또한 주의할 수 있어 사고율을 낮출 수 있어요.
전조등을 켠 상태로 운전을 하게 될 경우에는 운전자의 주의력, 집중력 또한 좋아져서 졸음운전이나 중앙선 침범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낮시간 전조등 점등이 에너지 낭비와 연료소비를 높인다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고로 인한 인명 손실에 비하면 결코 낭비라고 할 순 없겠죠? 낮시간 전조등 점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운전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하고싶은 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