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만들어져서 여러분들께 팔리는 모든 차에는 취급설명서가 따라 갑니다. 말 그대로 이 차를 어떻게 다루면 된다는 설명이 담겨있는 책이죠.
그런데, 인터넷 동호회나 자동차 관련 게시판들을 보다 보면, 이 설명서만 읽어 보더라도 다 알 수 있는 사실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설명서를 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라세티프리미어 오너분이, 운전석에서 도어 잠금을 해제하면 운전석만 잠금이 풀리고 다른 문 세 개는 여전히 잠겨있다고 불평을 하시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 취급설명서 5-23장을 읽어 보셨다면 그런 불편을 감내할 필요도, 그걸 인터넷에 올리는 수고도 안 해도 되셨을텐데 말이죠.
다른 예를 들어보면,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 풍향을 제습쪽으로 돌려놓지 않더라도 앞유리 바깥쪽에 에어컨 바람때문에 습기가 찬다, 에어컨 바람이 새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앞유리 습기 자동제거 기능이 켜져있어서 그런거죠. 앞유리에 습기가 찰 것 같은 조건이라면 에어컨 풍향 설정에 관계 없이 에어컨은 앞유리로 바람을 내뿜으니까요.
이렇듯 이 취급설명서에는, 기본적인 차와 장비의 조작 방법과 차 각 부분에 대한 설명, 간단한 문제 해결 방법, 그리고 정비 주기 등 일반 소비자 분들이 차에 대해 꼭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디지털카메라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취급설명서를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질문으로 올리면 "먼저 설명서 3번 정독하고 와라"라는 악플(?)이 달리곤 했습니다. 시동 걸고 기어 넣고 액셀레이터 밟으면 움직이는게 자동차라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다뤄야 하는, 그러면서도 심한 경우엔 사람 목숨도 좌우할 수 있는 크고 비싸고 복잡한 물건이 또 자동차이죠.
차를 처음 운전해 보시는 분은 물론, 운전 경력이 많으신 분들이더라도 새 차의 새 기능을 익히기 위해서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 GID를 설정하는 방법도 나와있고,
각종 경고등류의 의미도 나와있고,
엔진오일을 체크하는 방법도 나와 있고,
예전에 제가 포스팅한 적도 있는, 와이퍼 교환 방법도 나와 있고,
각종 전구류를 교환하는 방법도 나와 있고,
타이어 수리 키트를 사용하는 방법도 나와 있고,
주행 거리나 시간에 따라 언제 어떤 정비를 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습니다.
만약 중고차를 샀는데 설명서가 없다거나, 설명서가 지금 수중에 없는데 내용이 궁금하다거나, 그럴 때에도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지엠대우 홈페이지(www.gmdaewoo.co.kr)에 가 볼까요?
메인페이지에서 참서비스 -> 차량관리를 클릭합니다.
차량관리 페이지만 하더라도 일단 소모품 교환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네요. 왼쪽 차량관리 메뉴 중에 "차량취급설명서"가 있습니다.
이미 단종된 차까지, 다양한 지엠대우 차량의 취급설명서가 PDF파일로 올려져 있습니다.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