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의 자동차 일상다반사 - 남자들은 왜 자동차에 열광할까? 왜? 꽤 오래 전, 기억이다. 한 선배와 동네의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남성지의 편집장으로 일했던 그는 그 즈음 자동차를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침, 후배의 레스토랑에 갔던 우리는 그 후배가 자신의 자동차를 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고, 문득, 자신들의 목표가 일치했던 두 사람은 일순간 ‘알사미’라는 정체모를 어떤 것에 대해 박식한 흥분을 터뜨리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알사미? 알사미가 뭐에요?”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에 심취한 나머지 내 질문 따윈 아주 간단히 놓쳐 버렸다. 나중에야 나는 ‘정부미’도 아니고 ‘알사미’란 정체불명의 단어가 ‘R32'라는 걸 알게 되었고(허망했다), 그것이 자동차의 한 모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밤이 늦도록 술을 마신 터라, 선배는 나를 집까.. 더보기 이전 1 ··· 1474 1475 1476 1477 1478 1479 1480 ··· 4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