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but not Good Bye 이 블로그 작성을 오랫동안 미뤄왔습니다. 어젯밤에 개를 산책시키면서 문득 제 자신에게 묻게 되었죠. “왜 아직 안썼지?”. 물론 아주 바빴습니다. 이사를 가는 건 아주 정신 빠지는 일입니다. 게다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건 더욱 그렇겠지요. 하지만, 왜 블로그를 안 했을까요? 왜 이렇게 미뤄 왔을까요? 그리곤 마치 번개를 맞은 것 마냥 깨달았습니다. 제가 안 썼던 것은 슬펐기 때문이고, 저는 슬플 때면 그 슬픈 대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특히 개인적인 슬픔이라면 더하죠. 하루라도 한국지엠과, 함께 일했던 동료직원들 친구들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설명하긴 어렵습니다만, 저는 지금 가슴이 아프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어쩌면 둘 다 일 겁니다. 누가 죽은 것도 아닌 터라 약.. 더보기 이전 1 ··· 3322 3323 3324 3325 3326 3327 3328 ··· 4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