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님의 마지막 기자회견 홍보담당자로 일하면서 그동안 많은 기자회견을 해왔습니다. 지엠대우에 근무하면서도 여러 번 했고. 보통 기자회견 하면 카메라 기자분들은 사진경쟁으로 치열하게 자리 싸움하고, 기자들은 여기저기서 질문하고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장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 기자회견을 좀 달랐습니다. 너무나 고요했다고나 할까요?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님의 마지막 말씀이 끝났을 때는 너무나 고요해서 깃털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조용했죠. 떠나는 분을 위해 예의를 지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한국에 대한 감정과 자기 삶의 일부가 된 한국,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한국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을 기자들과 나누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일해봤지만 한국 직원들처럼 열정을 .. 더보기 이전 1 ··· 4835 4836 4837 4838 4839 4840 4841 ··· 4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