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지엠대우 톡 토비토커의 자격으로 CJ 오 슈퍼레이스를 참관하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멋진 레이싱카들을 보니 가슴이 절로 두근 거리더군요.
지엠대우 토비토커의 자격으로 참관하였기에 지엠대우 레이싱팀을 유심히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지엠 대우 레이싱팀은 이날 열린 여러 경기 중 Super 1600과 Super 2000 종목에 참가하였습니다.
레이싱 경기에도 레슬링처럼 비슷한 체격을 가진 사람끼리 공정하게 싸울 수 있도록 출전 차량에 맞게 종목을 나누었습니다. 체급이 너무 다르면 재미가 없겠죠??
앞서 말씀드린 Super1600과 Super2000, 듣기에도 생소한 종목인데요, 이는 CJ 오 슈퍼 레이스에서 구분지은 경기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Super1600은 1600cc이하의 차량, 즉 젠트라, 칼로스, 엑센트, 베르나, 프라이드 등 소형차들이 출전하는 레이싱입니다.
지엠대우 레이싱팀에서는 조정익선수와 김봉현 선수, 두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김봉현 선수의 젠트라~ X!
제가 오늘 경기전까지 탤런트 유건으로만 알고있었던, 조정익 선수의 자신감!
Super2000은 이제 짐작하시겠지만, 2000cc이하급 차량이 출전하는 종목입니다. 이 종목에는 라세티, 투스카니, 터뷸런스, i30등이 같이 경쟁하게 됩니다. 이 Super2000에서 현재 지엠대우 레이싱팀을 이끌고 계신 이재우 감독 겸 선수께서 현재 종합 1위를 달리시는 중입니다.
이재우 선수 겸 감독님의 라세티 차량입니다. 1위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날카로운 눈매의 이재우 선수는 08년도 우승자이시기도 하군요.
그 외에도 Super3800과 Super6000이란 종목이 있었지만, Super3800의 경우, 제네시스 쿠페의 원메이크 종목입니다.
원메이크 종목이라 제네시스 쿠페만~ 참가가 가능하여 지엠대우 레이싱팀에서는 참가하지 않더군요.
Super6000은 스톡카 레이싱 종목으로, 6000cc배기량의 525마력의 동일 엔진 및 샤시를 양산 차량에 장착한 경기만을 위한 스톡카들의 레이싱으로, 실제 레이싱에서도 250km/h이상을 질주하는 최고의 레이스입니다.
차체만 양산 차량을 사용하긴 하기에, 실제 양산차량의 성능과는 무관하지만, 무서운 성능을 내는 스톡카의 모습이 지엠의 캐딜락 CTS차량이니, 일단 기분이 나쁘지는 않군요. (하지만, 매해 바뀐다는거~)
아래 영상은 Super6000 종목의 스타트 장면입니다. 달려오다 신호가 바뀌면 그 때부터 추월이 가능한 롤링 스타트 방식입니다. 6000cc의 찢어질듯한 엔진음~ 들을때 조심하세요.
귀를 가득 채운 엔진음에 마음이 들떠 신나게 달리다 반성 중인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바람돌이였습니다.
여러분! 레이싱은 레이싱 트랙에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