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 '귀여운 여인'은 로맨틱 영화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모든 신데렐라 스토리의 어머니뻘? 되는 이영화는 사업가인 필립과 콜걸 비비안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이야기 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명장면은 돈 없다고 무시당하던 비비안이 베버리 힐즈에 가서 멋지게 쇼핑을 하고 대변신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 때 흘러나오는 '프리티 우먼~ 워킹 다운 더 스트릿~' 하는 노래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죠!
제가 좋아하는 이 영화에 쉐보레의 차량이 감초처럼 등장한다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좋아하는 영화에 쉐보레 차량이 나온다고 하니, 다시 보는 내내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귀여운 여인'에 나온 쉐보레의 차량들을 알아보시겠습니다.
chevrolet G 30
73년형 쉐보레 G30입니다. 쉐보레 G30의 경우 밴이며 극 중 엠블렌스로 잠깐 스쳐 지나간답니다.
오늘날에는 훨씬 멋진 모습으로 변화했죠! 이 모델에서 좀 더 발전해서 우리나라 연예인 밴처럼 생긴 모델도 있답니다. 후면의 창이 사라지고 훨씬 길어진 모습이네요~
1967 chevrolet camaro
쉐보레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 중 하나인 쉐보레 카마로! 귀여운 여인에서는 이 쉐보레 카마로 1967년도 모델이 등장합니다. 아시다시피 카마로는 컴팩트 카나 머슬카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1967년 쉐보레 카마로라면 현재 카마로의 고조 할아버지뻘 되는 초기 모델이네요! 1세대 쉐보레 카마로는 1967년 양산되어 69년까지 제작이 되었으며 현재까지의 쉐보레 카마로 디자인의 기준이 되는 차량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극중 콜걸인 비비안이 사는 거리를 지나다닐때 동네 사람들로 보이는 청년들이 바로 이 붉은 색 까마로를 타고 있습니다. 비록 짧은 씬이지만, 붉은 색 까마로와 젊은 청년들의 이미지가 아주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아마 까마로를 통해, 젊음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것 같아요.
1989 Chevrolet Corvette
부유한 영화 속에는 매혹적인 붉은 빛을 뽐내는 쉐보레 콜벳도 등장합니다. 우아한 이름만큼이나 등장하는 장면도 미국의 부유층들이 공원에 피크닉 나온 장면에 등장한답니다. 쉐보레 콜벳 위에 식탁보를 깔고 위스키잔과 간식 바구니를 놓아두니,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럭셔리한 데코가 완성되더라구요!
귀여운 여인에는 쉐보레 콜벳 C3과 C4 이렇게 두 종류의 차가 등장한답니다. C3이란 3세대 쉐보레 콜벳을 C4란 좀 더 진화한 4세대 쉐보레 콜벳을 말합니다. 쉐보레 콜벳은 1984년 부터 1996동안 변화를 거듭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스포츠카죠. 쉐보레 콜벳을 처음 보실 때 무언가 떠오르는 동물이 있지 않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바로 '상어'입니다.
1976년형 초기 쉐보레 콜벳의 모양입니다. 유선형의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이네요! 역시 차도 잘생겨야 영화에 출연하나 봅니다. 쉐보레 콜벳은 나왔을 때 부터 모던하고 미래지향적인 세련된 외모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쉐보레 콜벳 c4의 형뻘 되는 쉐보레 콜벳 C3의 경우, 1968년부터 양산되어 1982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콜벳의 아버지 '조라 아르쿠스 던토브' 누구신지요?
사실 이 쉐보레 콜벳 형제들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콜벳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라 아르쿠스 던토브 입니다. 그는 벨기에 태생의 미국인 엔지니어로 그는 쉐보레의 보조 스텝 기술자로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쉐보레 콜벳의 제작을 주도하면서 콜벳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의 주도로 인해, 콜벳은 외관과 기능면에서 점차 최고의 모습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는 평입니다.
쉐보레 콜벳 C4가 좀더 부드럽게 생긴 상어라면 C3는 강하고 매력적인 상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 콜벳이 가진 이러한 독특한 상어의 이미지는 래리 시노다라는 사람이 디자인한 마코 샤크 2 라는 차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마코 샤크가 가진 (이름도 상어군요..) 날카로운 외관을 다듬어 더욱 세련되게 변신 시켰습니다.
고성능 스포트에 가까운 콜벳은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며 북미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포르쉐 박스터와 BMW Z4 등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현재 콜벳 모델은 6세대라고 하니, 미국인들에게는 쉐보레 콜벳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많겠어요! 쉐보레 콜벳의 심볼은 조금 특이한데요. 레이싱 전용 고급 스포츠카인 만큼 체크기와 보타이 엠블램이 펄럭이는 깃발은 승리의 V자 형태로 배치했답니다.
지금까지 귀여운 여인 속 쉐보레 차량들을 살펴보셨습니다!
그냥 로맨틱 코메디인줄 만 알았는데 곳곳에 숨어있는 쉐보레 차량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나 봐요, 다음 영화 시리즈들도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한국지엠톡 블로그의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