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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술

이그니션 - 진화하는 자동차 기술들


이그니션 - 진화하는 자동차 기술들


안녕하세요 위저드아이언입니다.

제 담당 아이템중 이그니션 코일과 스파크 플러그라는게 있습니다.
엔진에서 점화계통을 담당하는 아이템들이지요.
얘들이 자동차에서 왜 필요한고 하니,
지금 도로를 달리는 거의 모든 자동차가 연료를 연소시켜 생기는 폭팔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생긴 스파크 플러그. 얘가 없으면 차가 굴러가질 않습니다.

조금 어려운데, 불뿜는 서커스 공연을 생각해보쉬면 쉽습니다.
입에 기름을 머금고 있다가 불앞에 확 뿌리는 장면을 보셨죠?
순간 큰 불꽃이 확 타오르는데, 

자동차도 이 현상을 이용해서 달리게 되는거지요. 
불꽃의 미는힘을 엔진에서 만들면, 변속기와 트랜스액슬이라는 장치를 통해 
바퀴까지 힘을 전달하고,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되게 됩니다.

                              결국 자동차도 위와 같은 효과를 이용해 달리는 장치입니다.

여기서, 이그니션코일이라는 친구는 여기서 더 센 불을 만들기 위한,
스파크플러그는 불을 만들기 위해 불꽃을 튀겨주는 
마치 라이터의 부싯돌 같은 역할을 하는 친구들입니다.

                          불을 붙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불꽃은 스파크플러그가 담당합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이 친구들이 필요한가 하는것들입니다.
추세가 점점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발전하게 되는점에는 어느 누구도 동의하실겁니다.
근데 전기차는 연료가 필요 없거든요.

                         이 친구가 등장하면 플러그랑 코일은 더이상 필요 없어지는건가요?

연료가 필요없으니, 연소시킬 이 코일과 플러그도 필요가 없는거지요.
얘들이 없어지면, 그럼 저도 할 일이 없어지는건가요? @_@

거기에 대한 해답이 얼마전 참석한 부품업체 기술설명회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 이그니션 코일의 개발이, 보다 큰 에너지를 머금을 수 있게 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줄이고, 힘은 키우는 쪽으로 발전하는거죠.

                  이그니션 부품들은 덩치는 작아지지만 더 큰 성능을 내는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12V을 약 2000배 높은 35kV로 만들어주는 현재의 코일들에서 
보다 더 높은 전압인 100kV 까지 올릴 수 있는 2차 코일을 개발중이더군요.
통상 50-100 mJ 사이인 에너지 레벨을 200-500mJ 까지 끌어올리는거죠.
 
이게 왜 좋은거냐하면, 보다 작은 사이즈로 높은 에너지를 만들게 돼서 효율이 좋아지거든요.
간단히 효율 =  연비라고 보심 됍니다.
즉, 하이브리드가 필요없을 정도의 고연비를 추구하는 쪽으로 진화하는거죠.


              2차 코일 없이 신소재만으로도 기존의 4배에 달하는 출력을 내는 차세대 이그니션 코일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료보다 더 좋은 연료효율에, 
성능까지 좋다면, 글쎄요. 저는 두말하지 않고 가솔린차를 사겠습니다.
엔진음이 없는 차는 뭔가 하나 빠진것 처럼 허전할거 같아서요. 기어가 없어지는것도 싫구요.

        곧 사라지겠지만 내연기관의 매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사진은 기어가 없는 Chevy MPV5 Volt

너무 매니아틱 한가요? @_@

기술축척이 아직까지는 내연기관쪽에 더 힘이 실려있는듯 하니,
제 친구들인 스파크플러그와 이그니션 코일들도 
다행히는 꽤 살아남을 듯 합니다만....
부품들의 진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 할 듯 하네요. ^^;;

이상 부품돌이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