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1월 3일부터 4일 양일간에 걸쳐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는데요. 글로벌 리더 쉐보레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 갈 한국지엠 여성 리더들과 미래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꿈많은 여고생들이 함께한 열정의 컨퍼런스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남성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서 여성 리더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능력이 필요할까요? 그 해답은 바로 '리더십'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한국지엠에는 지난 2002년 출범 이래로 약 3배에 가까운 900여명의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답니다.
늘어난 직원 수 만큼이나 한국지엠 내에서 '우먼파워'도 더욱 강력해졌는데요. 현재 한국지엠 톡 블로그에도 '규봉이', '쩡지', '박시카', 'roo2', '하늘구름'님 등 상당수의 여성 토비토커들이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계신답니다.
그밖에도 한국지엠에서는 지난 2005년 여성 인력개발 및 채용확대를 위한 '여성위원회'를 발족하여 여성 직원의 잠재력 개발 및 기업 공헌도 향상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한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왔는데요.
한국지엠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지엠의 해외 주요 사업장에서의 근무경험을 늘리고 여성 인재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M2W(Marketing to Women)' 여성의 세심한 감성을 반영한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등 또한 더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각설하고, 이번 '여성 컨퍼런스'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진행되었답니다. 미래의 글로벌 여성 리더를 꿈꾸는 '하고싶은대로'도 이른 아침부터 저멀리 인천 국제공항을 향하여 부리나케 달려가 보았습니다.
이날 행사의 오프닝 연설을 맡은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의 모습입니다. 아카몬 사장님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100주년 기념일이자 한국지엠이 첫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남성 중심적인 자동차 기업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한국지엠 여직원들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글로벌 여성 인재로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여성 리더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곧 이어 '신시아 브링클리(Cynthia Bringkley)' 지엠 글로벌 인사 부사장님의 열정적인 주제 연설이 이어졌답니다.
이날 연설을 통해 "많은 한국지엠 여성 리더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근 글로벌 지엠 이사회의 3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리더십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엠은 한국지엠이 건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거듭 강조하였는데요.
이날 컨퍼런스에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 '신시아 브링클리' 지엠 글로벌 인사 부사장, '낸시 오웬스' 지엠 해외사업부문 인사 부사장 등 지엠의 고위 임원들과 한국지엠의 미래 여성 리더 100명을 비롯하여 르노삼성자동차, 스타벅스, 3M 등 국내외 기업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여성 리더 30여명, 서울에 재학 중인 여고생 20여명 등이 참석하였답니다.
각각의 테이블에는 한국지엠의 여성 직원, 국내외 기업의 여성 리더, 여고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청된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여덟시간동안 글로벌 업무 경험과 여성 리더의 요건, 일과 가정의 균형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계속하였는데요.
프로그램 진행 내내 글로벌 여성 리더분들이 모인 자리여서 그런지 주제 발표와 토론에도 능숙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각 테이블마다 어떤 주제이든지 척척 자기의 경험과 주장을 발표하고 또 토론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열정과 에너지 또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 하는 동안 '여성 대통령의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여성 리더들과의 깊이있는 대화를 통해 저또한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감과 더불어 먼데서부터 용솟음 치는 열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지엠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 컨퍼런스인 만큼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여성 리더들도 함께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연설과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었지요~~
장시간의 연설을 어떻게 다 영어로 하고, 또 어떻게 알아들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암요, 암요." 저처럼 다소 부족한 영어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을 위해서 바로 위에 두 분이 수고해주셨는데요~
덕분에 장시간 연설에도 지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 )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시간이 날 때마다 각 테이블의 참여자들은 여성 리더로서 각자의 고충과 선후배를 위한 조언을 함께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고생들 또한 모두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여과없이 증명하였답니다.
초대된 여고생들은 각각 명덕외고, 이화여고 등 서울 소재의 고등학교에서 '영어 에세이'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된 당차고 포부가 있는 20여명의 학생으로 "한국의 미래 여성 리더상"에 대한 A4용지 2장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학생들이었는데요.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저와 같은 테이블에서 당찬 모습을 보여주었던'이원영(이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또한 학교내 학생회 활동 및 학교 홍보 도우미, 방과 후 봉사활동 등 미래의 글로벌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었답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 하며 '이원영' 학생은 "사회에 진출한 선배님들과의 토론과 대화를 통해 진학 및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장래희망인 영어교사의 꿈을 이루더라도 아이들에게 여성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독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더불어 " 이번 기회를 통해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도 형성하고, 멘토가 되어준 한국지엠의 여성 리더들을 보며 학업에 대한 의지도 다잡게 되었다며, 한국지엠과 쉐보레 브랜드에 대해 보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여고생다운 미소로 대답했답니다.
변화와 도전 그리고 조화와 균형을 모두 생각하는 일! 글로벌 자동차 리더 한국지엠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일! 남성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서 100년동안 세계 우위를 지켜온 쉐보레의 역사는 이처럼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한 발 먼저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였던 데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이어질 쉐보레의 100년은 남성 중심도 여성 중심도 아닌 인간 중심의 역사가 계속되길 기대해보며,
이상 한국지엠 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