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우즈 입니다.
오늘은 모든 드라이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아 여름도 다지났는데 왜 서늘한 이야기냐구요?
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은 저 먼 남미의 나라이니까요!
더운 나라 이야기니 서늘한 이야기를 들어야 균형이 맞지 않을까요? :D 흠흠.... 어쨋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남미 볼리비아의 융가스 로드 입니다. (Yungas Road) 일명 Death Road라 불리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에 하나로 악명이 높은 곳입니다.
총 61 km 의 길로써 볼리비아의 La paz에서 Coroico를 잇는 길 입니다. 이 길은 1995년에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뽑힌 바 있을 정도로 그 명성(?)을 뽐내고 있는데요, 매년 200에서 300명의 여행객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곳입니다.
이 길은 볼리비아의 아마존 밀림으로 통하는 몇 안되는 길 중 하나로 La paz에서 시작하는 지점은 4,650m로 한라산 정상 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그리고 끝 지점인 Coroico는 1,200m입니다. 이 도로를 달린다면 고산의 서늘한 기후에서 열대 우림의 고온다습한 기후까지 종합 선물세트로 느낄 수 있답니다. :p;;
이 길의 대부분은 폭이 겨우 3.2m로 차 2대가 겨우 겨우 지나 갈 수는 있겠지만 가드레일이 거의 없어서 2대가 서로 지나가려 하다가는 길 밖에 있는 차는 엄청나게 위험해 집니다. 그래서 사실상 차가 한대 밖에 지날 수가 없는 길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차는 더 나은 시야각을 위해서 반드시 도로 바깥쪽으로 주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차가 더 빠르기 때문에 먼저 발견하고 누가 먼저 지나갈지 협상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도로 사정은 최악으로 비포장 도로에다가 고산 지역의 안개와 남미의 잦은 비, 그로 인한 진흙 표면까지 최악의 도로 사정이란 사정은 다 지닌 길입니다.
지금까지 이 도로에서 일어난 최악의 사고는 1983년 7월 24일에 일어난 일로 버스 한대가 이 도로에서 이탈하여 10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덕분에 도로가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스릴을 즐기려는 산악 자전거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지금은 2006년에 볼리비아 정부에서 새로 만든 훨씬 안전한 길을 이용하여 과거 융가스 로드가 잇던 곳을 이동하기 때문에 이 융가스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스릴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다들 어떻게 이 도로에서 운전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저는............. 안하겠습니다.!!!! :p 저는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한번쯤 자전거를 타고 방문해 보고 싶기도 하군요! 마지막으로 이 도로를 찍은 영상을 링크 걸어 드리고 물러나겠습니다.
이상 엘우즈였습니다. :D!!
(사진 및 정보 출처 : www.wikip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