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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악의 도로, 한번 달려 보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엘우즈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극악의 도로 사정과 위험도를 가진 도로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예전에 볼리비아의 융가스 로드를 단독으로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 편은 지난 포스트에서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한, 융가스 로드에 버금가는 최악의 도로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4개를 뽑았으니 무엇이 가장 최악인 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D

1. The way to Fairy Meadows, Pakistan


Fairy Meadows 다른말로는 Nanga Parbat이라고 알려져있는 히말라야의 봉우리로 향하는 도로로 이 봉우리는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봉우리이고 파키스탄에 있는 산중에는 두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8,126 meters의 높이인 이 봉우리는 이 곳을 정복하기 위해 도전한 등산가들 중 무려 8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곳입니다.


가드레일 같은 보호 장비는 눈을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곳으로 절대 아래를 바라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도로 옆이 천길 낭떠러지이니까요.

2. Lena Highway, Russia


이름이 아름다운 Lena 강에서 온 이 도로는 시베리아의 북쪽과 남쪽을 달리며 1,235km에 달하는 도로 입니다. 이름은 예쁘지만 이 도로는 최악의 도로 사정으로 유명합니다. 이 도로는 국영 고속도로지만 실상은 그냥 비포장 도로에 불과하죠.


겨울에는 꽁꽁 언 표면을 70km/h 정도로 달리는게 가능하지만, 여름에는 어느정도 비만오면 도로는 순식간에 통행불가능한 진흙탕으로 변하고 작은 차들은 진흙에 파뭍혀 버립니다. 한번 정체가 시작되면 100km까지 정체가 될 정도로 최악의 도로사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은 "The Highway from Hell" 지옥에서 온 고속도로 입니다....;

3. Grimsel Pass, Switzerland


2.165m 스위스 최고의 알프스 고개를 넘는 도로로 수많은 커브와 빠른 산바람으로 차가 흔들 댈 정도 입니다. 바로 옆은 역시 천길 낭떠러지로 한번 긴장을 풀면 바람에 날려가버릴 지도 모릅니다.


저기 아슬아슬하게 올라오는 버스가 보이시나요? 강한 바람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이 도로는 사진에서 보이시 듯이, 포장은 되어 있지만 급경사, 끝없는 오르막 등 드라이버의 드라이빙 스킬과 인내심을 테스트 하기에는 적합해 보입니다.

4. Srinagar-Leh Highway, india


인도의 National Highway 1D으로 Srinagar-Leh 고속도로로 알려져 있는 도로입니다. 이름대로 Srinagar 와 Leh 지역을 잇는 도로로 Ladakh라는 지역을 다른 인도 지역과 연결해주는 단 2개의 길 중 하나입니다. 가장 높은 포인트가 4,108m에 위치해 있고 총 길이는 422km에 달합니다.


이 높은 고속도로는 커다란 눈사태 및 산사태 들이 일어나기도 하며 이런 자연 재해 때문에 도로가 6개월간 막혀버리기도 합니다. 2008년에는 18m짜리 눈사태가 일어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 ㅇㅅㅇ


이상 최악의 도로 4개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위험하고 도로 사정도 나쁜 곳을 차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데요. 역시 우리나라 만큼 도로가 잘 되있는 나라도 없구나 싶습니다. 저도 저 나라에 살면 저런 위험한 도로도 일상이 되려나요?

이상 엘우즈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