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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드 스토리

한국을 떠나면서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토비토커 어익후야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약간 무거운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 고국 캐나다로 돌아갑니다.
아카몬 사장의 첫 인사를 전했던 이곳 블로그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한국친구 여러분께,

한국을 떠나기 전에 약간은 복잡한 심경으로 몇 마디를 여러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뉴스를 통해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지엠에서의 31년을 공식적으로 접고, 친구와 가족들이 기다리는 고향 캐나다로 돌아가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만, 반드시 필요했던 결정이었습니다. 

2009년 한국지엠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은 한국지엠으로의 사명변경, 새로운 브랜드 쉐보레 도입과 더불어 8개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 이에 더해 전세계 지엠사업장에서 유일한 고객서비스인 쉐비케어 시작 등 한국지엠은 단 1년 만에 엄청난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저는 한국지엠이 맞이한 그 모든 역사적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지엠을 믿고 성원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국에서의 지난 2년은 제 31년 경력 중 가장 소중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자동차 인생의 마지막을 이곳 한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제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 이곳에서 배운 경험과 가치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