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쑥 찾아온 말리부 게릴라 시승기!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말리부 시승기의 주인공은 역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한 분이 아닌 두분입니다! 바로 분당에 사시는 문성환님과 그의 사랑스런 따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말리부를 타고 전하는 부녀(父女)의 Love, Life Chevrolet!
사랑은 쉐보레를 타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말리부 게릴라 시승기 분당편-
안녕하세요. 오늘 분당 수내역의 게릴라 시승기를 간략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먼저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이벤트를 펴고 있는 쉐보레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5주째 주말도 반납하고 수고하시고 있는 직원분들께도). 덕분에 저희 가족이 하루를 즐겁게 보냄과 동시에 그간 궁금하던 말리부의 진면목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시승기 입니다.
1. 시승차량 : LTZ Deluxe pack(적산거리 약 3천킬로미터)
사실 실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차는 LT + Deluxe라 더 좋은 차를 타니 간섭 현상이 약간 있을 수 있겠습니다.
2. 시승코스 : 수내역 출발 _ 용인 자연 휴양림 _ 점심식사 _ 수내역 복귀
3. 주요 확인 사항 :
1) 평소 가족 모드로 운행할 시의 승차감 :
서스의 성능은 기대 이상입니다. 요철, 농로 주행시에도 좋은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타이어 때문일수도 있지만, 일단 합격점
2) 스포츠 주행시 승차감/정숙성 :
경쟁 차종 대비 가장 우수한 듯. 교량 연결 부위, 멘홀 뚜겅 등을 지날 때 충격을 많이 흡수합니다. 로드 사이클로 비교하면 약간 크로몰리 쪽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 줍니다. 직진성과 평속 유지면에서 매우 뛰어나지만 순발력과 업힐에서 카본등과 비교시에는 밀리는 특성을 가지는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숙성은 단연 압권입니다. 60-80km 속도에서 선루프 틸팅으로 놓거나 오픈 시 라디오 잘 들리고(속도 감응형 볼륨 참조) 뒷좌석 승차한 딸아이와 소근소근 대화 잘 됩니다.
3) 추월 시 순발력 : 밀리지는 않습니다만, 토크 세팅이 달라서인듯 저단에서의 순발력은 경쟁차종 대비 약간 밀립니다. 코스에 고속도로가 있으면 메뉴얼로 쉬프트 다운 상태에서 4천 RPM이상으로 테스트해보고 싶었으나, 주말 43번 국도에선 테스트 할만한 곳이 없더군요. 그러나 이건 대우 시절부터의 고유한 특성이니 이걸 나쁘다 하기는 어려울 거 같고, 하우스마다 특성이 다르니 감안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4) 코너링 시 그립감 : 램프에서 코스인 전 브레이킹을 한 후 들어가면 왠만한 커브는 추가 브레이크 없이 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입니다.
5) 뒷좌석 : 이건 약간 상충 관계가 있으니 개인적인 부분만 적습니다. 일단 딸아이가 7살이라 주로 3인 가족이 운행하는 저희 입장에서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어른들 모시고 같이 5인이 승차하는 때는 남자 175이상의 경우 무릎이 닿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폭이 40미리 넓으니 어깨가 부딪히는 건 좀 덜 하겠습니다. 트렁크를 넓게 빼다보니 아무래도 뒷좌석을 좀 희생한 걸로 보입니다. 착좌감 자체는 매우 편안합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된 점입니다.
이 부분은 앞자리에도 안전벨트 고정방식이 타사와 달라 매우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child lock 거는 방식이 타사와 좀 달리 키를 가지고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6) 트렁크 : 넓습니다. 537리터. 주말에 코스트# 등에서 물과 커클랜# 티슈 36개들이를 사도 충분히 적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주말 쇼핑을 위해 SUV를 심각히 고민한 적이 있는지라 큰 메리트 입니다.
7) 메뉴얼 트랜스 조작(토글) : 미션 스틱을 움직이는 고전적인 방식이 아니라 운전감에서 차이가 있으나, 내리막 엔진브레이크 작동시에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습관이 수동 기능 있어도 거의 사용을 안하는데다 크루즈 기능도 있어서 큰 고려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총평 : 도로에서 칼 주행하지 않는 30대말의 가장이 가족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능에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빼어난 디자인, 승차감, 훌륭한 오디오 시스템 등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패밀리 세단으로 적당한 달리기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로 합격점에 든다고 봅니다.
아빠와 함께 타 본 자동차! 이건 분명 세상 그 어떤 신차보다도 즐겁고, 편한 차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빠에게도 아이에게도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말리부 게릴라 시승기!
말리부 시승 이벤트는 지난 연말동안 여의도, 강남, 광화문 등 도심 한복판에서부터 이태원, 잠실, 일산, 분당까지 평일과 주말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말리부를 직접 시승하고,맛있는 점심까지 함께 맛보고, 시승 후 재미있는 시승기를 남겨주신 분들께는 투표를 통해 푸짐한 상품까지 전달해드렸답니다.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시승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한국지엠 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