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를 사랑하시는 모든분들 안녕하신지요. 태어난지 3주된 둘째 돌보느라 정신없이 가사노동에 올인하고 있는 에이쓰입니다;
저는 차를 두대 가지고 있습니다. 한대는 캡티바 LS 수동모델이고, 다른 한대는 스파크 LT LPGi 수동모델 입니다.
그중에 스파크를 타고 대전에서 일산 킨텍스를 다녀올 일이 있어서 실연비테스트를 한번 해봤습니다.
평소에 츨퇴근용으로 왕복 50km를 다닐때는 열흘정도 운행을 하고 가스충전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정확한 연비를 위하여 사진도 찍고 다녀온 거리도 체크를 했습니다.
스파크 LPGi 수동 실연비는 어떨까요? 바로 확인해 보시죠!
운행거리는 올랄갈때는 위의 코스처럼 대전 유성IC에서 킨텍스까지 네비가 알려주는데로 갔습니다. 내려올때는 지인의 빠른길이 있다는 조언을 듣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한남 IC까지 가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운행인원은 저 혼자였고 특별히 무게가 나가는 짐은 없었습니다. 자 그럼 달려보겠습니다.
유성IC앞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기전의 상태입니다. 약 30km정도 타면 주유 경고등이 들어올꺼 같았습니다.
충전소에 들러서 "가득이요~"를 힘차게 외치고 보니 금액으로는 35,596원이 소요되었고, 29.988L가 충전되었습니다.
가득찬 상태의 충전 게이지입니다. 스파크는 다른 경차와 달리 전자식 클러스터이기 때문에 알피엠이나 주유량 혹은 적산계를 디지털로 볼수가 있습니다. 시인성도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구요.
출발 후 108km를 운행 하고나니 주유 게이지가 한칸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서 헉~~ 하고 놀라시겠지만 스파크는 제일처음 주유 게이지가 다른 게이지보다 약 2~3배정도 더 운행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108km면 상당히 기분좋은 숫자네요.
킨텍스에 거의 도착했을때 게이지를 보니까 약 25%의 가스를 소모를 한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200km를 넘어가고 있네요. 이대로라면 이론상으로는 800km를 충전을 한번만 하고 운행을 할 수 있다는 이론적 계산이 나오지만 실제는 어떨지 두고 보겠습니다.
킨텍스 정문입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운행할때도 특별한 지체나 정체는 없었습니다. 킨텍스 갈때까지는 비율로 본다면 고속도로 70%, 국도30% 정도 운행을 한 것 같습니다. 사유는 김포쪽에 잠깐 들를곳이 있어서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킨텍스에서의 본 업무를 마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올라갔을때 길보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가 한남IC로 들어가라는 어느 분의 조언을 듣고 한남IC를 향했습니다. 부분부분 정체는 있었지만 IC까지는 그리 힘겹지는 않았습니다. But.....
한남IC입구에서부터 막힌 도로는 IC입구를 지나서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이쪽으로 해서 가라는 그분이 너무도 원망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최대한 공정한 연비를 뽑기를 원했는데 약 20여km의 극심한 정체는 저를 너무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막히는 도로는 서초 IC를 지나서야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체구간을 지나고 잠시 쉴겸 휴게소에 들러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제 스파크는 출고당시 순정에서 헤드램프를 블랙베젤로 변경을 하고 휠을 블랙계열로 교체를 했습니다. 남자는 블랙이라는 명언을 따라서....
대전에 거의 도착했을때 즈음해서 게이지를 확인해보니 정확히 75%를 소모하고 440km를 운행을 한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출발할때 말씀드렸던 800km는 못탈것 같네요^^. 그리고 김포에 업무상 들리지 않고 바로 킨텍스로 갔었다면 400km약간 넘어서 도착을 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하여 다시 충전소에 들러서 가득 주유를 했습니다.
금액으로는 29,379원 소요, 충전양으로는 24.751L를 충전했습니다. 단가는 1,187원입니다. 요즘 무섭게 오르네요.
최종 결론을 말씀드리면 대전에서 출발하여 킨텍스를 들려서 오는 대장정은 총 440km이고 평균 고속도로 주행속도는 약90~100km였습니다. 정체구간은 한남IC진입 전부터 서초 IC를 지나서까지 극심한 정체 구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도로 상황을 판단하였을때 리터당 연비가 얼마나 나왔을까요?
스파크의 공인연비는 17.4km(수동)입니다.
제가 이번에 운행한 평균 연비는 계산을 해보면 440km ÷ 24.75L = 17.7km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이었던 점과 약 30여분 이상의 극심한 정체구간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상당히 좋은 연비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를 휘발유 연비로 환산해 볼까요? 휘발유 평균단가를 2,000원으로 잡고 29,379원을 2,000원으로 나누면 약 14.6L를 넣을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440km를 14.6L의 기름으로 갔다고 가정을 한다면 30.1km라는 엄청난 휘발유 환산 연비가 나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하이브리드 안부럽겠죠?
출퇴근으로 무거운 중형차 이상을 운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는 강력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파크가 출퇴근에는 甲입니다.
이상으로 쉐보레 스파크 LPGi 수동모델의 연비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