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에서 강연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가 될꺼예요!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안젤리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예쁘고 야무진, 그리고 멋진 꿈을 가진 한 여고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한영선 학생인데요, 지난해 한국지엠 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의 여고생 대상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등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영어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인터뷰를 통해 한번 만나보실까요^^
Q. 자기 소개를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창동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영선 입니다.
Q. 작년에 여성 컨퍼런스에 에세이를 출품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평소 영어 콘테스트라면 관심을 가지고 참가했던 편이라 냉큼 참가신청서를 보냈었고요. 그런데 직접 발표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솔직히 좀 떨리긴 했었어요. 원래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해서 잘 안 떠는 편인데, 한국지엠처럼 큰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다보니 그 포스가 엄청나더군요.
Q. 왜 본인이 1위를 했다고 생각하나요?
처음에는 얼떨결에 운이 좋아서 됐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요,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보니까 다뤄지는 내용들이 제가 에세이에 쓴 내용들과 비슷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에세이 쓰기 전에 자료 수집도 많이 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읽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내용을 잘 담아내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
Q. 여성 컨퍼런스에 참석 해서 느낀 점이나 이후 바뀐 점이 있나요?
컨퍼런스에서 만난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의 모습이 멋있었어요. 특히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한국지엠 여성 직원분들을 보고 저 스스로 영어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게 되서 컨퍼런스 이후에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에는, 컨퍼런스에서 만난 GM 글로벌 신시아 부사장님의 부드러우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모습, 그 카리스마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꼭 이런 여성 리더가 될꺼예요!
Q. 여성 리더로서 갖춰야 할 3가지를 꼽는다면?
자신감, 겸손함, 풍부한 학식
Q. 최근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남자보다 여자가 높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그래요? 음..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여성 리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여학생들도 미디어를 통해 그런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뭔가를 더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기도 해요.
** 여기서 잠깐!
한국지엠의 여성 직원 수는 총 898명(2012년 9월 30일, 사무직 기준)으로 전체 사무직 직원 중 14.6%에 해당합니다. 10년 전인 2002년만해도 여직원 수가 7.2%였으니 여직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네요. 2002년 GM이 대우를 인수한 후, 지속적으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 그럼 영선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무엇을 공부하고 싶어요?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싶어요. 첨가물 관련한 일을 하고 싶거든요. 전 세계 사람들이 안 좋은 첨가물을 많이 먹고 있어서 나쁜 병에 걸리고 비만 때문에 고생한대요. 그래서 식품 첨가물에 대한 연구를 많이하여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Q. 하고 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잘 짜여져있네요. 동기 부여도 확실하고. 그런데 식품 공학 전공이라면 한국지엠과는 거리가 좀 멀군요. ^^;
아,, 네, ^^; 사실 고 1때 아베 쓰카사 님의 책을 읽고는 식품 공학쪽으로 방향을 정했어요. 아베 쓰카사 님은 제 롤 모델이면서도 저하고 가치관이 너무 비슷하거든요. 저는 어릴적부터 항상 제품봉지 뒷면에 있는 첨가물에 대해 관심있게 보곤 했었어요.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도 잘 모르면서요. ㅎㅎ 이렇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런 일을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돼요.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아베 쓰카사 저 – 국일출판사)
Q. 영선 학생이 느낀 한국지엠 여성위원회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따뜻하면서도 당당함을 갖춘 여성들의 모임.
Q. 제2회 여성위원회 컨퍼런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고생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이번에는 주제가 다양하고 재미나기 때문에 자료 수집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면 외국분들이나 영어를 잘하는 한국분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이런 경우가 쉽지 않으니까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하세요!
Q. 한국지엠에 궁금한 점이나 바라는 점은?
여성위원회 컨퍼런스가 아니더라도 고교생 대상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성위원회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여고생 대상으로 진행해주신다면 전 무조건 신청할꺼예요!
사람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영선 학생의 모습에서 저는 미래의 여성 리더를 보았습니다. 수줍은 듯 하지만 자신의 꿈을 당차게
말하는 여고생. 그 아름다운 빛이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20~30년 후, TED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문 또는 방송을 통해 영선
학생의 모습을 다시 만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 파이팅을 외치며 즐거웠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아래는 2012 여성컨퍼런스 여고생 에세이 콘테스트 참가신청 방법 입니다.
꿈과 용기를 가지고 하룻밤만 투자하세요~ 영선 학생도 하룻밤을 꼬박 세워 썼다고 하네요. ^^
1. 영문에세이 공모 일정 및 주제
접수기간: 2012년 10월 18일(목) 오전 9:00 ~10월 19일(금) 오후 5:00
최종발표: 2012년 10월 25일(목) 개별 문자 전송 및 학교에 개별 통보
주제: 아래 세가지 주제중 택일
- 나의 꿈(My Dream)
- 나의 롤 모델(My Role Model)
- 나만의 차별화 전략(How I Differentiate myself from others)
2. 작성 방법
MS워드(doc)문서
표지 제외 A4 3장이내 (Font size: 12, Single spacing, 1,200단어 이내)
표지에 아래 사항 필수 기재요망:
- 선택주제
- 본인 영문이름 및 영문 학교명
- 이메일 및 연락처(휴대폰)
3. 접수 방법
이메일 접수( jieunb.lee@gm.com )
접수기간: 2012년 10월 18일(목) 오전 9:00 ~10월 19일(금) 오후 5:00
4. 시상 내역
최우수상 1명 - 컨퍼런스 당일 에세이 발표, 상장&상품
우수상 2명 - 상장&상품
장려상 3명 - 상장&상품
* 시상과 별도로 초대된 여고생 전원에게 Certificate 발급 및 기념품 제공, 멘토링 기회 제공
이상 안젤리나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