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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ATS

캐딜락 ATS 집중 분석 1편: ATS의 장점과 단점

캐딜락 ATS 집중 분석 1편: ATS의 장점과 단점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 입니다.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컴팩트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캐딜락 ATS가 지난 1월8일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 론칭하며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캐딜락 ATS

개발 초기부터 BMW 3시리즈를 경쟁상대로 지목하며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오랜시간 칼을 갈며 다져진 모델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국내시장에 드디어 출시한 캐딜락 ATS는 과연 어떤 차 이며 ATS가 가진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딜락 ATS

캐딜락은 GM의 여러 브랜드 중 최상위 계층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쉽게 말하자면 가장 비싼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한 회사에서 소비자 타겟에 따라 차별화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전략은 양산 브랜드인 토요타가 렉서스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것과도 같은 전략이며 이는 자동차 외의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겠지만...

 

 

 

쉐보레가 대중적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타겟으로 한 갭(GAP)이라는 브랜드라면...

 

 

 


캐딜락은 GM내에서 좀 더 한정된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브랜드와 같이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은 한 의류회사의 브랜드들이죠.

 

 

 

캐딜락 ATS

캐딜락은 오랜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게는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었던 그런 차 였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침체기에 빠진 캐딜락은 이제 '비싸고 고급스럽다' 라는 것을 제외하면 성능면이나 디자인적으로도 별 특징 없는 전형적인 미국 차가 되어 버렸죠. 이에 위기감을 느낀 GM은 캐딜락의 앞날을 바꿔놓을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요... 

 

 

 

캐딜락 ATS

바로 이 스텔스기를 디자인 모티브로 하여 파격적인 디자인 변신을 하게 됩니다.

 

 

 

캐딜락 ATS

1999년 EVOQ 컨셉을 시작으로 2002년엔 위와 같은 Cien 컨셉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을 적용하기 시작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이렇게 파격적인 디자인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큰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

 

 

 

캐딜락 ATS

세련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런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이끌어내면서도 캐딜락의 럭셔리함을 더욱 부각시켜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캐딜락 ATS

이후로 지금까지 양산차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컨셉 덕분에 캐딜락이란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자리잡게 합니다. 특히 프리미엄 컴팩트 승용차인 CTS는 캐딜락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게 되는데요...

 

 

 

캐딜락 ATS

이에 그치지 않고 GM은 최신의 앞선 섀시기술을 총 집약하여 오랜기간의 연구개발 끝에 알파(Alpha)라는 강성은 높아졌지만 경량화된 완전 새로운 후륜베이스의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 GM의 최신 플랫폼이 적용된 첫 차량이 바로...

 

캐딜락 ATS 입니다.

 

 

  

캐딜락 ATS


국내에 출시한 ATS에는 2.0L 4기통 터보엔진이 탑재 되었는데요. 이 엔진은 272ps/5,500rpm의 엔진 출력에 36kg의 토크를 1,800~5,500rpm 구간에서 뽑아내며 이는...

 

 

 

캐딜락 ATS

카마로에 탑재된 6기통 3,600cc 엔진이 4,800rpm에서 내는 최대토크에 가까운 힘을 불과 1,800rpm이라는 지극히 낮은 rpm부터 플랫하게 뽑아 내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바로 최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ATS의 혁신적인 기술이 단순히 이런 파워트레인에만 집중 되었다면 저는 이 포스팅을 쓰지않았을 것 입니다.

 

 

캐딜락 ATS

ATS는 최적의 주행 밸런스를 위해 앞뒤 50:50 에 가까운 환상의 무게배분을 이뤄냈는데요...

이를 위해 엔진블럭과 후드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엔진마운트 브라켓에도 마그네슘을 적용하였으며, 경량화를 위해 천연섬유의 도어 패널까지 적용하여 업계 최고의 무게대비 성능을 실현시키게 됩니다.

 

 

 

캐딜락 ATS

여기에 브렘보 하이퍼포먼스 4P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적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리어 액슬에 토크 배분을 조절하여 최고의 접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자동슬립제한장치인 LSD를 장착하였고...

 

 

캐딜락 ATS

또한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까지 적용하여 그야말로 최고의 장비들로 빈틈없이 무장하였습니다.

  

 

 

캐딜락 ATS

특히 노면상태를 초당 1,000번 감지하여 4개 휠 각각의 댐핑력을 조절하는 자기 유동체 전자제어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은 콜벳과 같은 고성능 차량에만 적용되는 초호화 옵션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GM의 모든 최신 기술들이 총 집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캐딜락 ATS

그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ATS의 가격은???

ATS의 국내 판매가격은 럭셔리 4,750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에 자동슬립제한장치와 마그네틱 라이트 컨트롤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8인치 휠이 추가된 프리미엄은 5,200만원. 그리고 최상급인 사륜구동 모델은 5,550만원입니다. 

 

  

캐딜락 ATS

같은 가솔린 터보 모델인 BMW 320i와 비교하면 엔진 출력이나 각종 안전 편의 사양면에서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월등히 앞서고 328i(245마력)와 비교 하더라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자랑합니다. 100km까지의 도달시간은 불과 5.9초로써 경쟁차 중에서 최고의 성적이기도 합니다.

 

ATS는 드라이빙 퍼포먼스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내 내장 품질 및 각종 안전, 편의사양까지 빠질 것 하나 없는 가격대비 성능이 훌륭한 차 이며 이런 요소들이 바로 ATS가 가진 매력일 것 입니다.

 

 

  

캐딜락 ATS

그럼 이런 ATS의 단점은 무엇이 될까요?

그것은 바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디젤엔진의 부재일 것 입니다. 미국 럭셔리 브랜드의 자존심인 캐딜락은 아직까지 디젤엔진을 적용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탑재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이미 효율적인 디젤모델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캐딜락 ATS

고출력이나 각종 편의사양에 관심없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나 연비측면에서 더 유리하고 차량 가격도 약 300만원이나 저렴한 320D ED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런 점은 캐딜락의 판매량에 대한 핸디캡으로 작용 할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ATS가 지향하고자 하는 타겟은 경쟁차와는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이런 판매량 차이는 당연한 것 일지도 모릅니다. 실용성을 갖춘 대중적인 디젤 세단 이라기보다는, 스피드를 즐기며 드라이빙 재미를 추구하는 좀 더 제한된 소비자들을 위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기 때문이죠.

 

 

 

캐딜락 ATS

ATS가 국내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전략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차별화 된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편에는 ATS의 실내,외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