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화려해진 디트로이트 오토쇼, 그 뜨거운 현장에서!
안녕하세요! 꾀돌이 스머프입니다.
지난 1월 25일 금요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다녀왔습니다. 눈 내리는 고속도로를 내리 달려~~ 다녀온 디트로이트 오토쇼 방문기인데요, 초등학생 딸과 같이 갔다와서 딸 눈치 보느라 마음껏 구경하진 못햇지만 ㅠㅜ, 같이 나누고픈 마음에 이렇게 올리오니 아무조록 가볍게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뻑)
그리고 미리 양해의 말씀 구합니다. 카메라라고는 셔터 누르는 것 밖에 모르는 문외한이 5년전에 큰맘먹고 장만한 똑딱이 카메라 하나 믿고 사진을 감히 마구 찍었는데... 사진이 다 이상해요 ㅠㅜ
오늘 보시고 도저히 참기 힘드시면 다음편은 저 혼자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미시간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I-75 프리웨이는 미시간 북단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오하이오,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주를 지나, 저 멀리 플로리다 남단까지 이어지는 아주 긴 고속도로입니다. 디트로이트 북부 외곽에서 이 프리웨이를 타고 디트로이트 시내를 향해 내려 가는데요. 아침부터 흩날리던 눈발이 점심쯤 되니 꽤 굵어지네요.
프리웨이에서 나와 시내로 진입합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큰 규모 만큼이나 주변 교통이나 주차를 평상시에 비해 어렵게 합니다. 전 오늘 그래서 차를 멀리 세우고, 시내를 순환하는 Detroit People Mover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토쇼장이 있는 코보홀(Cobo Hall)로 갈 예정입니다.
위 지도에서 보시면 파란선이 People Mover의 노선인데요, 전 3번역 근처에 있는 디트로이트 오페라 하우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1번 코보센터 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바로 바깥너머에 승강장이 보이네요.
앗! 모노레일이 들어 옵니다. 음...다음것을 타야겠군요.
요금은 한번 타는데 75센트입니다. 25센트짜리 동전 세개를 개찰구에 투입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동전이 없으시다고요? 그러면 옆에 자동판매기에 지폐를 넣고 티켓을 살 수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니 바로 승강장이네요. 이 역의 이름은 Broadway입니다.
한겨울인데도 뻥 뚤린 승강장이 춥지않아 살펴보니, 위에 전열기구가 있네요.
지상 모노레일은 시내 여러 주요 장소를 지나 오토쇼장으로 가는데요, 그리스 식당이 많이 모여있는 Greektown과 카지노, GM의 본사가 있는 르네상스센터, 유명한 하키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경기장..등을 지나 갑니다.
헉... 디트로이트 리버위로 얼음이 둥둥~~ 미시간의 겨울추위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 추위의 시작에 뜨거운 열기의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있습니다.
야~~ 얼음이 장관이네요. 디트로이트 리버 너머는 캐나다이고 저기 흐릿하게 보이는 곳은 캐나다 윈저라는 도시입니다.
코보홀에 도착~
매년 유명 오토쇼가 열리는 곳 답게 승강장 벽에도 유명한 미국 자동차들이 타일 모자이크로 장식 되어 있네요.
아래 층으로 내려가 입장권을 구입합니다. 어른은 $12, 아이는 $6 입니다. 행사의 끝을 향해 가는 오토쇼의 평일 오후라서인지, 의외로 크게 붐비지 않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구경하기는 좋았습니다.
쇼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중 하나 인데요, 오토쇼의 명성에 비해 입구가 소박하죠?
오토쇼장 지도입니다.
음....무엇보다도 올해는 캐딜락이 쇼장 한가운데로 진출한것이 눈에 띕니다.
그동안 GM그룹 다른 브랜드들과 같은 곳에 부스를 만들었었던 캐딜락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줄로 이동한것. ATS가 올해의 차로 뽑히고, ELR이 Eyes On Design에서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은것 등, 캐딜락의 행보가 기대 됩니다.
아무튼 전 일단 쉐보레 부스로 고고싱~~
쉐보레 부스의 초입에는 새로 출시한 실버라도가 당당한 자세를 뽐내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왠 사람들이 저 코너에만 저리 모여 있나 했더니만....
크아...역시 콜벳이 있었군요.
멋진 콜벳의, 허접한 사진 나갑니다~~ ㅠㅜ
차옆에 자리하고 있다가 시간이 되자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는 모델입니다. 그녀는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멋지게 설명을 합니다. 차에 관한 이런 저런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운전석쪽 도어가 이렇게 생겼군요.
가죽과 카본 화이버, 메탈의 어울림이 정말 멋있습니다!!
옆 벽면에는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모델이 벽에 매립되어 전시되어 있고, 개선된 소재 및 향상된 품질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헐~ 사람들이 벽에 걸린 콜벳을 찍느라 정신이 없네요.
하지만 콜벳은 이 뷰에서 찍어야죠~ 라며 말하자니 영 부끄러운 꾀돌이 스머프입니다.ㅠㅜ
많은 혁신을 이룬 콜벳의 프레임이 전시 되어 있고,
그 옆에는 콜벳에 들어가는 5세대 스몰블록 쉐비 V-8이 자랑스레 자리하고 있습니다. 450 마력에, 토크 450...기대되는 수치 입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2000~4000rpm영역에서도 400 lb.ft의 토크가 나온다는 겁니다. 직분사, AFM (Active Fuel Management), 거기에 실린더 디액티베이션(Cylinder Deactivation) 기술까지 들어가서 성능과 환경 모두 신경썼다하니...욕심쟁이네요^^ 후훗.
스몰블록이 되게한 푸쉬로드 기술과 실린더 디액티베이션기술을 보여주는 단면이 보이네요.
새로 개발된 콜벳의 트랜스미션도 보입니다. ^^
휴~ ^^:: 1편은 여기까지 소개하겠습니다.
괜찮으시면 다음시간에는 쉐보레 부스를 빛내고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다른 차들, 그리고 쉐보레 부스의 이모저모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ㅡㅡ;;
좋은 하루 되세요!!
지금까지 꾀돌이 스머프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