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제주도 정석항공로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선셋입니다.
오늘 소개할 드라이브 길인 정석항공로 일대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공모에서 2006년과 2007년 연속 우수작으로 선정된 곳으로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 입니다.
너비 10~12m, 길이 9㎞에 이르는 유채꽃 길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 제주의 대표적인 봄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석항공로는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초등학교 북쪽에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변 녹산로 구간 12.0㎞로 도로 노선상에 정석비행장과 정석항공관이 있어서 정석항공로로 명명되었습니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만을 목적으로 명예도로명을 추가로 부여할 수 있는데,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와 해외 투자 유치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 길은 너비 10~12m, 길이 9㎞에 이르는 유채꽃 길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 제주의 대표적인 봄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길 주변의 벚꽃이 이미 떨어진 뒤이기에 유채와 벚꽃의 환상적인 조화를 볼 수는 없었지만, 지금 이 유채만으로도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쉐보레 올란도의 3단 진입입니다. 유채꽃과 함께 한 쉐보레 올란도~ 어떤가요?
갑자기 동물보호 교통표지판이 왜 나왔나 궁금하시죠? 사연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 정석항공로의 멋진 유채꽃과 주위 풍경에 감탄하여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시다 보면 제주의 노루 패밀리와 만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또 실제로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오래전에는 제주도 한라산에 노루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동네 청년회에서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등 별도로 보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천적도 없는터라 그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먹이를 찾아서 민가로 내려와 많은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라는군요. 노루는 특히 유채꽃 새순을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봄에 유채가 올라오면 그 새순을 모조리 따 먹어버려서 정석항공로 유채가 없어지거나 혹은 작아져서 그 피해가 막심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정석항공로 유채와 주변 주민들의 생업, 그리고 한라산 노루들의 생명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루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환상의 드라이브 길,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 제주도 정석항공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주말에 제주도를 가신다면 꼭 한번 찾으시어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