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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생활의 달인 따라하면서 자기 차량 체크하기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차량 점검 방법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착한 중고차 고르기의 달인'편 따라하기 입니다. 우연히 TV를 보다가 중고차 고르기 달인이 차량 상태확인하기 위해 여러가지 간단한 테스트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이를 따라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달인 따라하기'입니다.

 

쉐보레 중고차 구매하실 분은 차량을 선택하기 전 꼭 한번 보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자기 차량 점검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윈스톰 후면부 외관

 

<테스트 차량 주요제원>

- 모델명 : 원스톰 맥스 2.0 HDLX (단종 차량, 현재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

- 연식: 2009년식

- 연료 : 디젤

- 연비 : 11.3km/l

- 최대출력 : 150HP

- 승차인원 : 5인승

 

테스트 하러 출발~ 


윈스톰 옆면부 외관


주행거리는 61,500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주행거리 두 개가 나오는데요. 상단에 있는 것은 누적 주행거리, 하단에 있는 것은 일정 시점에서의 주행거리입니다. 하단에 있는 것은 초기화도 가능합니다.


윈스톰 운전석 계기판

 


1. 연비 확인


손이나 휴지를 머플러에 대보세요. 촉촉이 젖으면 연비가 좋은 차량, 젖지 않는다면 연비가 안 좋은 차량입니다.

 

윈스톰 후면부 하단 머플러

머플레어 휴지를 대보는 모습

 

머플러 안쪽을 손가락으로 닦은 후 때가 많이 묻어나면 연비가 나쁜 차, 묻어나지 않는다면 관리가 잘 된 연비가 좋은 차입니다. 때가 묻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연소했다는 의미입니다. 실험차의 상태는 아주 양호하네요.


머플러에 손가락을 넣어 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머플러에서 물이 나오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머플러에서 나오는 물은 에어컨이랑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머플러에서 물이 나오는 경우는 연료와 공기가 완전 연소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완전 연소가 된 차량은 연비가 좋은 차량 그리고 엔진이 좋은 차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브레이크 라이닝 확인


브레이크 라이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굳이 타이어를 탈거한 후 확인할 필요 없이 핸드 브레이크의 소리와 각도로 브레이크 라이닝에 마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핸드 브레이크 작동시 딸깍 소리가 여섯 번 이상 넘어가면 브레이크 라이닝의 마모가 심한 차량입니다. 제가 직접 실험한 결과 실험차에서는 정확히 여섯 번 소리가 났습니다.
 

페달식 브레이크는 일반적으로 유압식 입니다. 파이프의 브레이크 액 힘으로 라이닝을 강하게 밀착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핸드 브레이크는 사람의 힘에 의해서, 즉 와이어를 잡아당겨서 라이닝을 밀착시키는 것 입니다. 많이 올라간다는 것은 라이닝이 닳아서 그 간격이 줄어있다는 것입니다.


핸드브레이크를 손으로 조절하는 모습

 

 

3. 사고 유무 확인

 

후드를 열어 판넬끼리 연결된 부분의 볼트를 확인합니다. 달인은 특히 휀더 볼트를 말했습니다. 사진처럼 상처가 나있거나 이동한 흔적이 있으면 수리 혹은 교환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생활의 달인 중 휀더볼트를 설명하는 이미지

 

휀더 볼트는 접촉사고 시 손상이 잦은 부위입니다. 일반적으로 큰 사고보다는 간단한 긁힘이나 찌그러짐으로 인한 단순 교환도 많은 부품이죠. 그래서 위의 사진과 같이 상처 혹은 자리 이동 흔적이 있다고 한다면 다른 부품들도 같이 수리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범퍼나 일부 다른 부품들도 같이 교환되었다면 사고차량으로 생각하시고 신중히 살펴야 합니다.

 

실험차의 총 6개 볼트를 확인한 결과 상처 혹은 이동 흔적이 없었습니다. 무사고 차량입니다.

엔진룸 내부 휀더볼트 이상 유무 확인

 

 

4. 엔진 관리 상태 확인


엔진 오일 뚜껑을 열어보면 엔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엔진 관리가 잘 된 상태는 아래 사진의 맨 오른쪽입니다. 오일의 색이 매우 투명하며 냄새가 없습니다. 반면 엔진 관리가 잘되지 않은 차량은 엔진 오일이 응고되었고 매콤한 냄새가 납니다.


엔진오일 뚜껑 비교 모습

 

위의 엔진 오일 뚜껑은 가솔린으로 추측됩니다. 가솔린의 경우, 잔재나 이물질이 거의 남지 않아서 오일이 깨끗합니다. 하지만 디젤의 경우에는 잔재나 이물질이 발생해서 금방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엔진오일 뚜껑을 직접 열고 있는 모습


실험차는 2.0 디젤엔진입니다. 그리고 엔진 오일을 실험하기 이틀 전에 교체했습니다. 색깔은 검은색이네요. 하지만 응고된 것이 없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고로 실험차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엔진오일뚜껑을 열어 확인


여기서 잠깐 엔진 오일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엔진 오일의 역할>

1. 냉각기능 :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한 엔진 오일이 순환통로를 따라 돌면서 열 교환이 되므로 엔진내부의 온도가 적절히 유지됩니다.
2. 마찰 완화기능 : 엔진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 및 금속 링과 실린더 벽면 접촉시 마찰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3. 틈을 메워주는 기능 : 금속 링과 실린더 벽 사이에 생긴 틈을 엔진 오일이 메워 줍니다.
4. 정화기능 : 엔진 내부에 각종 연소 및 부식 찌꺼기들을 기름통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중고차 고르기 달인이 이야기한 것들은 자동차 외관에 물 뿌리기, 엔진 위에 종이컵 올려놓고 엔진의 진동 확인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중고차의 달인 따라하기 였는데요. 중고차 달인이 이야기한 것 말고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봐야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좋은 차를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소유하신 차량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겠죠.

 

한 가지 더! 쉐보레 차량은 차량 수리시 수리 비용이 가장 적게 나온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중고차 혹은 신차를 알아보실 때 차량 수리 비용에 대해서도 잊지 말고 고려해 주세요.

 

이상 지고릴라는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