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이름의 의미를 알고보면 그 자동차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익숙하게 불렀던 라세티란 이름이 사실은 성능좋은 이란 뜻의 라틴어에서 따왔는데요. 이름 뜻처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세티입니다. 이렇게 자동차의 이름은 아무렇게나 붙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동차의 특징을 잘 살려 각각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엠대우 자동차 이름에 담긴 의미 3번째 편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포스팅, 지엠대우 자동차 이름에 담긴 의미 1번째와 2번째 편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와 올드자동차의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오늘도 역시 지엠대우의 올드 자동차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준비해봤습니다.
르망(LEMANS)
르망은 프랑스 서북부의 도시이름입니다. 이곳은 세계4대 자동차 경주의 하나인 '르망24시'가 열리는 도시이기도 한데요.
르망은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도시이름을 통해 스포티한 스타일과 성능을 표현하고 있으며, 자체로서 우수한 차의 대명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986년 출시되었던 대우자동차의 르망은 당시 우수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씨에로(CIELO)
씨에로는 스페인어로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처럼 넓고 푸른꿈과 야망을 지닌 현대인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차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93년 출시되었던 씨에로는 아쉽게도 금방 단종된 모델이어서 이름 또한 가장 짧게 쓰인 모델입니다.
넥시아(NEXIA)
영어 NEXT + GENERATION + Idea를 조합하여 만든 넥시아. 넥시아는 씨에로의 해치백형으로 1995년에 출시되어 1996년에 단종되었지만, 성능과 안전도를 중시하는 유럽인들에게 이상적인 만족감을 제공해 주어 특히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에스페로(ESPERO)
에스페로는 스페인어로 희망하다, 기대하다라는 뜻입니다. 90년 대우자동차 고유모델로 개발된 에스페로는 주요 수요층인 중산층의 꿈과 희망의 성취를 위한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에스페로는 1990년에 출시되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이름처럼 수 많은 오너들의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오래되어 찾아보기 힘들지만, 당시엔 도로위를 달리는 수 많은 에스페로를 볼 수 있었죠.
라노스(LANOS)
라노스는 라틴어인 LAETUS(즐거움) + NOS(우리)의 합성어입니다.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차란 의미로 동급 최강의 파워와 뛰어난 승차감으로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96년에 출시된 라노스는 꾸준한 사랑을 받어, 라노스2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프린스((PRINCE)
프린스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단어이죠. 바로 영어로 왕자라는 뜻입니다.
귀족의 품위를 지닌 고급 승용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프린스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차 이름까지 프린스라고 붙여졌는데요. 그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스타일과 성능을 가진 자동차였습니다.
아카디아(ARCADIA)
아카디아는 그리스어로 고대 그리스의 산속에 있는 이상향 이라는 뜻입니다.
1994년 출시된 아카디아는 3200cc급 국내 최고급 대형 승용차로 누구나 한번쯤 소유하고 싶어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이상적인 자동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아카디아는 출시된지 벌써 15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금봐도 멋진 스타일과 성능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올드 지엠대우 자동차의 이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지금과 조금 다른게 올드 자동차들의 이름에는 이상향 또는 자동차에 대한 염원등의 의미를 많이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의 의미만 잘 알아도, 그 자동차에 대한 특징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지금이나 예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나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