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맛집 춘미향식당에서 제주도 자연을 맛보세요.
제주도에는 아주 오래된 맛집들이 많은데요, 이름에 비해서 맛이 없거나 혹은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해서 일반적인 여행자들의 주머니 사정으로 여유있고 만족스럽게 식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여행객들도 만족할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춘미향식당" 입니다.
이름을 듣고 아마 대부분은 전국 5대 짬뽕 소개의 연장선에 있는 중국집이 아닐까 생각하시겠지만, 이곳은 중식 요리집이 절대 아닙니다.
제주도 음식이라고 하면 관광지 음식이라 비싸고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 올레길이 많이 알려지면서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춘미향식당도 제주올레 10코스가 개발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맛집 입니다. 당연히 제주 올레길 10코스 근방에서 찾으시면 되겠죠?
이곳의 주 메뉴는 바로 주인이 직접 낚시로 잡은 벵에돔인데, 안타깝게도 제가 갔을때인 3~5월에는 맛볼 수 없다고 하네요.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대신 싱싱한 제주도 돼지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고기 정식으로 3인분 주문했습니다.
고기정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싱싱한 돼지고기가 소금이 뿌려진 상태로 나옵니다. 밑반찬도 당연히 나오고요...
여러가지 밑반찬도 아주 정갈합니다. 그럼 고기를 한번 구워볼까요?
역시 고기는 뒤집기의 승부입니다. 적절한 뒤집기 타이밍이 육즙을 보호합니다.
잘 익어가는 고기는 입맛을 돋웁니다.
노릇노릇하게 익힌 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먹을때는 신속해야 하기에 더 사진은 없습니다^^; 혼자가 아닌 3명이 먹을 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역시 정갈하게 준비된 생선도 제공됩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제주도 서귀포의 맛집으로 한정하지 않고 전국 맛집으로 등록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춘미향에 가시면 기다리실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토비토커 선셋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