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6전 쉐보레 레이싱팀, 여섯번째 종합우승에 청신호
지난 9월 2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CJ 슈퍼레이스의 올 시즌 여섯 번째 경기가 열렸습니다. 올 시즌 4연승과 여섯번째 시즌 종합 우승에 도전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경기 결과를 전해 드립니다.
아침 10시, 쉐보레 레이싱팀 피트는 이미 예선전 준비를 마치고 차분히 예선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려 트랙은 완전히 젖어 있습니다. 비는 특히 레이스에서 큰 변수가 되죠. 쏟아지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선전이 시작됩니다.
이재우 감독의 차가 한랩만에 다시 피트로 돌아옵니다. 머신트러블이라도 생긴건지 잠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경주차 자체가 아니라 트랜스폰더(랩타임 측정 등을 위한 장치)가 문제였네요.
경주차를 다시 트랙으로 돌려 보내고, 미캐닉들은 선수들의 예선전 상황을 지켜봅니다.
예선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우 감독 폴 포지션! 김진표 선수는 핸디캡 웨이트가 너무 무거웠을까요? 네 번째 그리드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비 때문인지 피트워크로 그리드 이벤트를 대신합니다. EXR팀 류시원 선수를 응원하러 정말 많은 일본 분들이 오셨더군요.
오후 2시,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경기 시작!
노면이 매우 미끄러웠고, 이재우 감독을 압박하던 현 시즌 종합포인트 1위 최해민 선수가 채 한 랩도 돌지 못한 상태에서 코스를 이탈하며 김진표 선수에게 순위를 내줍니다.
그 이후 이재우 감독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김진표 선수, 최해민 선수, 그리고 EXR팀 선수들의 2~4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매 랩마다 2~4위가 바뀌는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고, 이재우 감독과 김진표 선수마저도 한 번씩 코스아웃하며 순위가 뒤바뀌기도 했습니다만...
이재우 감독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김진표 선수가 2위 자리를 지켜냈고...
결승전 경기가 끝납니다. 이재우 감독 폴 투 피니쉬, 그리고 쉐보레 레이싱팀 원 투 피니쉬!
지난 4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원 투 피니쉬이자 3전부터 이어지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연승입니다!
이날까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온 최해민 선수는 여전히 종합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2전 이후 우승은 계속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과 김진표 선수가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김진표 선수는 종합포인트 2위, 이재우 감독은 3위로 올라서며 최해민 선수를 바짝 뒤쫒고 있고, 강력한 라이벌인 EXR 레이싱팀에 대해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6번째 시즌 종합 우승을 향한 도전은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 결정되겠네요. 시즌 마지막 경기인 7전은 10월 27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립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