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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 중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10대 횡단보도는?

횡단보도에서 오히려 빈번한 보행자 교통사고



여러분은 하루 몇 번 횡단보도를 지나시나요? 사람과 자동차 사이 이동에 관한 약속으로 존재하는 횡단보도. 운전자도 보행자도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만 하지만 갈 길이 급한 나머지 가끔은 어기는 일도 있는데요. 

최근 교통안전공단이 횡단보도 보행자 54,604명을 대상으로 보행행태를 조사한 결, 4명 중 1명, 전체의 25%가 주위를 둘러보지 않은 채 횡단보도를 이용해 대형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횡단보도

 


횡단보도 보행행태 조사결과


* '13.10.11/서울, 경기지역 횡단보도 10개소 출처: 교통안전공단


공단의 조사결과를 보면 동료나 친구와 잡담을 하면서 횡단하는 경우가 13.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기기를 보면서 횡단하는 경우가 4.3%, 휴대폰 통화 중 횡단이 2.4%,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횡단하는 경우가 2.1%로 횡단보도라는 공간의 원칙만을 생각하고 기본적인 경계가 소홀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차대사람 사고유형별 발생 건수


* '12/전국 출처: 도로교통공단 TAAS시스템


2012년 도로교통공단 TAAS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차대사람 사고 50,111건 중 38.99%에 해당하는 19,537건이 ‘횡단 중’에 발생해 ‘차도 통행(7.79%)’이나 ‘길 가장자리 통행(7.14%)’보다 월등히 큰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의미심장한데요. 


보행자 교통사고 치사율이 3.94%로 차량 간 교통사고 치사율인 1.32%의 3배에 달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신호등


최근 3년간 횡단 중 교통사고 다발 10개 횡단보도(서울시,경기도)


출처: 교통안전공단


그렇다면 수도권에서 사고가 가장 자주 난 횡단보도는 어느 곳일까요? 미리 해당 지역을 알아두고 운전에 유의한다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겠는데요. 교통안전공단이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서 최근 3년간 보행횡단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횡단 중 사고건수가 25건으로 해당 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났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성북구 돈암1동 주민센터 앞(22건), 서울 마포구 노고산 치안센터 앞(21건), 서울 강남구 강남역 11번 출구 북쪽(21건) 순으로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운전자들은 보행자들이 횡단보도에서 무방비 상태로 보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평소보다 더욱 유의하는 방어운전이 필요합니다. 보행자들 역시 횡단보도라 할지라도 신호위반이나 정지선 미준수 차량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방어자세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