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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모두 이 안에 있다 -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안의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그동안 인천에 살면서 정작 인천 안에 있는 여행지는 못 가보고 매일 서울로... 아니면 지방으로... 떠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천으로 정했는데요, 다들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인천 차이나타운! 으로 가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십리향(화덕만두, 공갈빵, 월병) ☞ 래리성(낙지짬뽕) ☞ 짜장면박물관 ☞ 자유공원(맥아더장군상)

특히! 낙지짬뽕을 기대해주세요. (^^)

 

먼저, 인천역에 도착하면 '어디지?' 할 것 없이 바로 눈앞에 차이나타운으로 통하는 입구가 보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이는1패루라고 불리는데요, '패루'란 중국의 전통적 건축양식의 하나로 문의 일종을 뜻합니다. , 이는 중국문화의 상징^^

앗! 그런데 저건 뭐죠?


 


그 옆에는 한창 기대를 모았던 월미은하레일이 있네요ㅠㅠ... 레일바이크로 무사추진 될는지는 지켜봐야겠지요?

다시 돌아와서, 패루를 지나니 놀랄 만큼 중국집이 많이 보였어요. 그리고 정말 한국 맞나 싶을 정도로 중국풍이었답니다. 심지어 동사무소도 중국양식!


차이나타운 동사무소 

 

이제 본격적인 먹방을 찍어야겠죠! 먼저 화덕만두, 월병, 공갈빵 입니다.

저는 화덕만두(1,000원)를 먹었는데요. 맛은 네 가지(고기,팥,고구마,단호박). 그 중 고기와 팥이 들은 화덕만두를 먹었습니다.

겉은 버블호떡과 같은 빵 맛이 나면서도 속은 고기만두, 팥만두 같았어요. 신기~


십리향

중국 월병

ⓒ인천차이나타운


월병과 공갈빵은 사진이 없기에 공식홈페이지 이미지를 보여드립니다. 양해해주세요^^

다음으로 인천 차이나타운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바로 자장면(짜장면)’인데요.

옛 공화춘 건물을 박물관화 하여 만든 '짜장면 박물관'. 입장료 1,000원을 내면 자장면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자장면 박물관

 

자장면의 역사와 자장면을 만드는 모습 등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신기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먹는 짜파게티가 과거에는 어떻게 생겼는지, 봉지라면, 컵라면이 다양하게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역시 박물관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고객이 많았어요.

 

구경을 마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제 밥을 먹어야겠죠? 차이나타운 안에는 유명한 중국집이 너무도 많았어요.

1박 2일이 촬영한 집, 엑소가 촬영한 집, TV에 출연한 맛집 등등... 저희는 그런 유명한 맛집 말고 새롭게 개척하고 싶었답니다! 그러다 문득,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낙지짬뽕 광고판... 생생한 낙지 한 마리가 들어간다는 말에 혹해서 찾은 래리성’!


중국집

 

내부는 이렇습니다. 여느 중국집 같지만 주문받으시는 점원분께서 굉장히 중국풍이셨어요. 왠지 '띵호와~'를 외치실 것만 같은 모습! 완전 친절하셨습니다.

 

해물짜장과 낙지짬뽕(7,000원)을 시키고... 나왔습니다. 두둥!


짜장 짬뽕


두둥!!! 


짬뽕


보이시나요...(ㅠㅠ) 짜장과 짬뽕의 가격은 동일했지만 짜장에 비해 낙지짬뽕... 특히, 낙지크기가 엄청났습니다.

집게와 가위 그리고 겨자소스가 준비되는데, 이 큼직한 낙지를 먹을 만큼 잘라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굿 Good!!!

 

배불리 먹고 맥아더장군상이 있는 자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어머님들의 신나는 댄스도 구경하고...ㅋㅋㅋ

정자에 올라서니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네요.


 

인천역도 보이고 눈물의 월미은하레일도 보이고...(ㅠㅠ) 석양과 더불어서 아름답네요. ^^

 

맥아더장군상

 

늠름한 맥아더장군상. 공원을 둘러보면서 자유공원벚꽃길이라 쓰여있는 기둥을 보았어요. 봄이 되면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있다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비록 앙상한 가지뿐 이었지만 벚꽃이 만연한 봄날, 자유공원을 다시 찾아도 좋을 것 같네요~

 

자유공원 내려오는 길에 포춘쿠키(500원)를 샀어요과연 나의 운세는? 두구두구~


포춘쿠키


이렇게 하여 인천 차이나타운 기행을 마쳤습니다. 얼마 안 둘러본 것 같았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여행지는 정말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답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더욱 많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들이 즐비했습니다!

 

살짝 소개해드리자면~^^


인천차이나타운 홈페이지

ⓒ인천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이라고 해서 '중국 관련 여행지만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일본 관련 볼거리들도 있었습니다.

구)일본영사관이라던지, 구)일본은행 등...

비록 저는 닭강정을 먹진 못했지만, 동인천!하면 또 신포닭강정이 있잖아요? 차이나타운 구경하시고 조금만 발걸음을 옮겨서 신포닭강정이나 혹은 신포시장 그리고 월미도까지 둘러보시고 오세요^^ 가족단위! 연인단위! 나들이코스, 데이트코스로 추천드립니다. ^^

 

이상 인천 차이나타운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게으른 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