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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축제(3) - 강릉 카페나인 2호점 소개

강릉커피축제 3 - 인상적인 카페! 카페나인 2호점 소개

 

 

강릉커피축제에 관한 글 시리즈 3탄입니다. 어떻게 쓰다 보니 3편까지 오게 되었네요. 강릉커피축제 관련 1편과 2편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잠시 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위 두 개의 글에서 이미 강릉에서 유명한 카페인 보헤미안, 커피쿠페, 테라로사는 소개를 마쳤습니다. 이 세 곳의 카페는 강릉 내에 분점도 많기 때문에 여러곳에서 비슷한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카페는 많은 분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지만 제가 방문해보고 소개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나인

 

소개하려는 곳은 카페나인 이라는 곳입니다. 비슷한 이름의 카페가 전국에 많은데 강릉카페나인 2호점입니다위 사진은 카페나인의 전경입니다. 한옥집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입니다. 밖에는 통유리로 되어 있고 카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잘 가꾸어진 정원을 지나가야 합니다

 

카페나인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숲 속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 내부뿐 아니라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카페나인


커피숍을 들어갈 때 보이는 정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카페를 가면 이곳에 주인의 흔적이 얼마나 많이 녹아있는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편입니다. 이곳은 특히 정원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갈 때마다 계속 변화하고 예뻐지는 정원의 모습을 보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연락처가 붙어있네요. 070-4233-6796. 위치가 찾기 쉬운 곳은 아니니 전화를 해서 물어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글 마지막에 소개하겠습니다


카페나인

 

넓은 정원에 제 친구인 판다곰 한 마리가 매달려 있네요. 옆에 보이는 건물은 아무래도 카페 주인장이 거주하는 집 같습니다. 오래된 한옥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도 저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카페나인


한쪽에는 이렇게 연못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정원을 가꾸고 연못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카페를 해서 수익이 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손님 많이 오세요?" 라고 대놓고 물은 적도 있었는데, 오픈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이곳에 가면 꼭 시켜먹는 것이 와플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보다 와플을 더 좋아합니다. 와플 시켰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듯한 와플 나오면 정말 화가 나는데 카페나인의 와플은 정말 맛있습니다. 촉촉하고 아이스크림도 고급 아이스크림을 사용합니다

 

아메리카노나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카페 나인의 테이블을 보면 한옥집 문을 떼어다가 만들어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을 터서 통유리로 만들면서 재활용하신 것 같은데 정말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카페 곳곳에는 손으로 뜬 것으로 보이는 뜨개용품들이 있는데 아마 카페 사장님의 어머님 솜씨인 것 같습니다

 

(... 아마 그 어머님이 진정한 카페의 주인이 아닐까 다시 생각해 봅니다.)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어서 원두를 주문했습니다. 추천하는 원두 두 개를 100그램씩 주문했는데 잘 포장해 주시고 글도 적어주셨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남자분, 여자분 두 분이 자리를 지키고 계신데 절대 부부가 아니라 남매입니다

 

 

카페 나인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지도라고 해야 뭐가 나온 게 없습니다. 그냥 허허벌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여전교를 검색하시어 찾아가시거나 아니면 주소를 입력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938-2 카페나인, 070-4233-6796 입니다

 

여기서 퀴즈! 카페나인의 1호점은 어디 있을까요? 정답은 인천에 있습니다. 사장님이 인천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다가 강릉으로 귀촌하신 분입니다. 누구나 한 번씩 '귀촌하여 카페를 운영하며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시잖아요. 제가 다음에 귀촌 생활이 어떤지 인터뷰 한 번 따보겠습니다.

 

커피와 와플을 주식으로 살고 있는 어른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