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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풋볼

맨유 디마리아 영입! 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쉐보레 맨유 7번 유니폼을 입다!!

맨유 디마리아 영입! 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쉐보레 맨유 7번 유니폼을 입다!!

 


드디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맨유의 슈퍼스타 영입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앙헬 디 마리아 (Angel Di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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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Louis van Gaal) 감독 취임부터 지금까지 줄 곧 영입리스트 0순위로 거론되던 디 마리아였습니다. 판 할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결정적인 경기가 아마도 지난 5월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가 아니었을까 예상됩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윙어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 가레스 베일(Gareth Frank Bale)의 영입으로 인해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중앙 미드필더로 전향하여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ć), 사비 알론소(Xabi Alonso)와 함께 최고의 미드필드 진을 구성하며 호날두, 베일, 벤제마의 공격 물꼬를 터 주었었는데요.

특히, 지난 5월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 당시 1대 0으로 끌려가며 폐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라모스의 극적인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전에 들어간 후의 일입니다. 연장 전반 디 마리아는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치고 들어와 수비수 2명을 제치는 엄청난 드리블을 한 후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기퍼에 막혀 굴절되었고, 굴절된 공을 베일이 침착하게 머리로 연결시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결국, 디마리아가 결승전 최우수 선수상(MOM)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디 마리아의 영입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은 맨유

 

이런 큰 활약을 펼친 디 마리아의 레알마드리드 계약 종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러 빅클럽들이 영입 타겟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클럽은 프랑스 리그의 파리생제르맹, 잉글랜드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습니다. 디 마리아의 가치를 인정하고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던 파리 생제르맹(PSG), 세르히오 아구에로(Sergio Leonel Aguero) 와 파블로 사발레타 (Pablo Javier Zabaleta)등 고국 아르헨티나 절친들과 함께 뛸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  게다가, 이 두 클럽은 모두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의 챔피언으로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이기도 합니다.


디 마리아의 영입을 위한 맨유와의 3파전에서 앞서 있던 이 두 클럽이 지난 5월 여론에 밀려 이번 여름, 이적 시장부터 UEFA 재정 페어플레이 (FFP; Financial Fair Play) 룰을 준수하기로 함에 따라 이적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디마리아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FFP는 클럽의 파산 방지 및 유럽축구의 경쟁을 위해 제정된 룰로서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말 처럼 부자 클럽이 큰 부채에도 불구하고 구단주의 자금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을 앞세워 선수 영입에 나설 경우 다른 클럽과의 선수 영입 경쟁에 있어 앞설 수 밖에 없는 악용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협의된 룰입니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 디 마리아의 5,970만 파운드 (약 1,00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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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확실시되는 디 마리아의 이적료는 무려 5,970만 파운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습니다. 종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11년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며 기록한 5,000만 파운드이며, 맨유의 구단 자체의 최고 이적료는 올 1월 첼시에서 이적한 후안 마타의 3,710만 파운드가 최고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는 액수입니다.


물론, 작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의 9,300만 파운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8,000만 파운드와 비교하면 작은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맨유는 올해 1월 후안 마타 (Juan Mata)의 이적료 3,710만 파운드를 시작으로, 안데르 에레라 (Ander Herrer) 2,880만 파운드, 루크 쇼 (Luke Shaw) 2,700만 파운드, 마르코스 로호 (Marcos Rojo) 1,600만 파운드, 디 마리아 (Di Maria) 5,970만 파운드까지 올해 5명의 선수 영입에만 총 16,860만 파운드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의 전술을 소화 할 선수층 보강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5일 여 남은 현재, 추가로 어느 선수가 영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으로 기존 선수들의 입지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스쿼드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나니(Nani)의 스포르팅 리스본 1년 임대이후 대니 웰벡(Danny Welbeck), 톰 클레벌리 (Tom Cleverley), 윌프레드 자하 (Wilfried Zaha), 가가와 신지 (Kagawa Shinji) 등 여러 선수들의 방출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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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는 동시에 맨유의 아이콘이 될 디마리아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맨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전설로 거듭나길 팬들은 염원하고 있는데요. 맨유는 오늘 새벽 열린 캐피털 원 컵 2라운드 3부 리그 팀인 MK돈스와의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0 대 4 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게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스완지시티에 패배, 선덜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앙헬 디 마리아 (Amgel Di Maria)가 승리에 목이 마른 맨유의 수호 천사가 되어 줄 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 멀큰아이였습니다.

 

멀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