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넥스트 스파크 700km 시승기 - 무등산 국립공원 방문기
안녕하세요 산을 좋아하는 오라 커플입니다.
결혼 전 데이트할 때, 취미로 마라톤을 같이 했는데요, 마라톤 준비를 위해 계양산에 올라갔다가, 산 정상에서 시원하게 마신 막걸리 맛에 반해서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결혼한 지는 만 3년 넘었고요. 작년 6월 지리산 천왕봉을 마지막으로 임신과 출산 때문에 한동안 등산을 가지 못했는데, 기쁨이도 이제 7개월이 되어 가고, 추운 겨울이 닥치기 전에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쉐보레에서 새롭게 출시한 경차 같지 않은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지도를 활용해 출발지 인천시 부평구에서 목적지 무등산까지 거리를 계산해보니 왕복 약 700Km. 대장정이라고 할만한 코스인데요.
아기와 함께 떠나는 장거리인 만큼 출발 전 베이비 카시트 장착은 필수겠죠!!
쉐보레 톡 블로그에 올라온 “더 넥스트 스파크에 카시트를 실어보자” 포스팅에 설치방법이 자세하게 나왔네요.
아담한 스파크에 카시트가 안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뒷좌석에 카시트가 장착될 만한 충분한 공간이 확보가 되네요.
기쁨이는 더 넥스트 스파크에 타자마자 꿈나라로 갔네요. 잠시 정리를 위해 할머니가 카시트에서 안아 올렸는데도 깨지를 않습니다.
자 이제 떠나볼까요~!
정확한 측정을 위해 Trip을 리셋하고 출발했습니다.
기나긴 운전 끝에 무등산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무등산은 201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발 1,187m의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 일대는 서석대·입석대·규봉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증심사에서 시작해 당산나무를 끼고, 중머리재와 장불재를 거쳐 입석대로 갈 계획입니다.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곧 높이 28m 나무둘레만 4.8m나 되는 거대한 당산 나무를 만났습니다. 어느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나무들은 나무들끼리 햇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한다고 하던데, 이 주변에 큰 나무가 없는 것을 보니,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 450년 동안 잘 먹고 잘 컸나 봅니다.
옛날 사람들은 여기서 더위도 피하고, 소원도 빌고, 만남의 장소로도 삼았겠죠.
당산 나무가 지켜 봐왔을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중머리재에 오르니, 여인네의 섬섬옥수 같은 억새가 ‘어서 오이소~’하고 손님들을 반기네요.
멀리 능선이 굽이굽이 흐리고 광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장불재에 오르니, 입석대와 서석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의 왼쪽 끝이 서석대이고, 오른쪽 끝이 입석대입니다.)
입석대 오르는 길가에 군락을 이룬 억새가 장관이네요~
여기서 입석대까지 먼 거리인 것 같아 보여도, 10분이면 올라간답니다.
드디어 희귀 자연 유적이자 천연기념물, 입석대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지엠 경차 개발의 역사와 기술이 모두 집약된 더 넥스트 스파크와 고속도로 및 도심 곳곳을 누비며 총 700여 Km를 다녀왔는데요, 평균연비는 15.8Km/l 가 나왔네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깊어 가는 가을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고, 이런 멋진 곳을 함께 달릴 수 있었던 경차의 끝판왕 더 넥스트 스파크의 주행성능과 편안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성인 3명을 태웠을 때도 혼자 탔을 때와 비교해도, 가속감이나 주행감에 있어서 차이가 전혀 없고 탄탄한 가죽 시트가 몸을 편안하게 지지해 주는 덕분에 장거리 운전에 피로도가 덜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더 넥스트 스파크 시승기에서는 이전에 출시한 경차들을 타면 주행 시에 느끼던 특유의 가볍고 불안정한 느낌이 없었고, 소형차에 견줄 만큼 안정된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가볍게 떠나는 장거리 여행, 더 넥스트 스파크라면 충분합니다.
무등산 산행 중 발견한 엄지 모양의 돌입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대박 나길!!